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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울시장 박원순 Nov 28. 2017

지코만의 안티 대처법은 무엇인가요?

지코에게 물었다 part.2

인터뷰에 앞서, 
요즘 젊은 직원들과 대화를 할 때마다 "그건 시장님이 요즘 트렌드를 잘 모르셔서 그래요"라는 말을 듣곤 합니다. 그래서 그 ‘잘 모른다고 하는 것들’을 제대로 알아 보려고  합니다. 젊은이들의 문화를 함께 즐기고, 청년 창업가의 고민을 더 가까이에서 듣고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작은 노력부터 시작하려 합니다. 서울시장으로서 이런 것들도 모르고 시정을 잘 할 수는 없잖아요? 그리고 그 값진 이야기를 여러분과도 나눌까 합니다.





지코와 1시간이 넘게 이야기를 하다보니 문득 지코가 '지코'가 되기 전인 우지호는 어떤 사람이었는지 궁금해진다. 그의 과거를 조금 더 파봐야겠다.




우지호의 원래 꿈은 가수가 아니었다면서요?    


박원순: 지코씨의 본명은 우지호씨지요? 그럼 지금부터는 뮤지션 지코가 아닌 인간 우지호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우지호씨의 어릴 때 꿈은 무엇이었나요?

    

지코: 저는 초등학교 다닐 때부터 애니메이션 보는 걸 굉장히 좋아했어요. 지브리 스튜디오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만든 모든 애니메이션들을 좋아해서 그때부터 애니메이션 작가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박원순: 그럼 그 꿈을 위해서 뭔가 노력을 했던 게 있었나요?    


지코: 항상 그림을 그렸어요. 지금 음악을 했던 것만큼 매일 그림에 빠져서 살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원래 양손잡이인데, 그림은 늘 왼손으로 그렸어요. 그래서 집에 돌아와서 보면 왼손의 밑이 연필가루에 늘 까맣게 변해 있을 정도로 열심히 그렸습니다.     


박원순: 그런데 그렇게 좋아했던 그림에서 음악으로 전환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지코: 제가 중학생 때 일본으로 유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장래희망인 미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보다 꿈에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일본으로 유학을 간거죠.    


박원순: 처음에 일본으로 유학을 간 게 음악이 아니라 미술을 위해서 간 것이었군요.    


지코: 네, 일본에서 미술 클래스에 들어가서 그림을 공부하게 되었어요. 입시미술로 정밀묘사를 하게 되었는데 정밀묘사를 하다보면 지루할 때가 많습니다. 정밀묘사는 창작이라기보다는 기술적인 부분에 가깝거든요. 저는 조금 더 창조적인 것을 하고 싶었는데 사실 기술 향상도 중요하다보니 그 과정에서 무료함이 생겼어요.  


지코는 꿈을 이루기 위해 거쳐야할 힘든 시간을 견디기 위해 음악을 가까이 했고, 그러다 음악에 푹 빠지게 됐다고 한다. 예술적 영감은 분야를 떠나서 닿는 부분이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면서, 뮤지션 지코가 아닌 애니메이션 작가 우지호가 보여줄 작품 세계도 보통은 아니었을거란 추측을 해본다.  



박원순: 그렇게 음악을 가까이 하다보니 재능을 발견하게 된 것이로군요? 재능이란 것이 어디서 어떻게 나타날지는 모르는 일인 것 같아요.    


지코: 네, 그걸 본인이 발견하느냐 못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그게 재능인지는 그때는 스스로 자각하지 못했었고, 그냥 재미있어서 계속 하다보니까 재능도 발견됐고, 실력도 향상된 것 같아요.    


박원순: 결국 모든 것은 재미로부터 시작되는 거네요. 우지호씨의 이야기를 듣고 나도 이제는 지코라는 아티스트의 팬이 될 것 같아요. 앞으로 저도 시디나 인터넷을 통해 지코의 음악을 들어보고, 공연장에 좀 좇아가도 될까요?    


지코: 압! 물론이죠~  


모든 것은 재미로부터 시작된다는 너무나 익숙하고 당연한, 어쩌면 그래서 간과했던 명제를 지코 덕분에 다시 환기하게 된다. 나 역시도 소셜 디자이너로서 서울을 재미있는 도시로 디자인하는 것이 목표인데, 정작 나 스스로에게 재미있는지 물어볼 시간이 없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지코만의 감성으로 음악을 추천한다면요?  

  

박원순: 그럼 다시 우지호에서 지코로 돌아가보겠습니다. 지코씨가 음악을 하는 과정에서 지코씨를 이끌었던 뮤지션이나 롤모델이 따로 있나요?    


지코: 저는 일단 해외 아티스트 중에서는 드레이크라는 뮤지션에게서 굉장히 많은 영향을 받았고요, 국내에서는 듀스의 김성재 선배님에게서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박원순: (조금 당황)역시나 제가 잘 모르는 분들이군요. 그러면 저같이 잘 모르는 사람들도 쉽게 들을 수 있는 음악 추천 좀 해주세요.    


지코: 평소 어떤 스타일을 좋아하세요? 즐겨듣는 노래가 따로 있으신가요?    


박원순: 사실 딱히 없어요. 다만 우리 세대는 사실 뭐 조용필, 김민기... 이런 분들을 좋아하죠. 그런데 나는 새로운 세대를 좀 경험하고 싶으니까 조금은 도전적으로 추천해주세요.    


지코: 도전적인 음악을 찾으신다면 일단 지코의 음악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민망한 듯)하하하~ 그리고 저와 함께 음악 하는 동료들이 있거든요. 저희 크루인 팬시차일드의 음악을 추천드려요. 먼저 크러쉬라는 친구가 있고요. 그리고 딘, 페노메코, 밀릭이라는 친구도 있습니다.    


박원순: 아, 그런데... 그분들은 모두 외국분인가요?    



순간 현장이 웃음바다로 변했다. 나중에 안 얘기지만 모두 한국사람이고 다들 실력있는 뮤지션들이라고 한다.     


지코: 이 친구들 이름은 제가 따로 시장님께 카톡 보내드릴게요. 나중에 혹시 시간이 되신다면 이 친구들 음악 한번 들어봐 주세요.         



지코만의 안티 대처법은 무엇인가요?    


박원순: 인기가 많아지면 괜히 악플도 달거나 없는 사실을 유포하는 일도 있잖아요. 제가 조사를 좀 해보니 <안티>라고 하는 노래를 만들었더군요. 혹시 그런 일들과 연관이 있나요?    


지코: 연관이 있죠. 안티팬분들과 연관이 있습니다. 제게도 안티팬분들이 계시는 것 같아요. 악플을 다시는 분도 계시고요. 그런데 그게 제게는 오히려 새로운 영감이 되기도 해요. 솔직히 저도 사람이니까 지나치게 이유 없는 비난에 화가 나기도 하지만 그런 것들을 통해서 제가 하지 못했던 전혀 다른 발상이 나올 때가 있거든요.     


안티팬들에게서 새로운 영감이라니... 나 역시 악성 댓글로 가족에게 미안한 일이 많기에 그게 유쾌하지 않은 일이란 것을 잘 안다. 게다가 어떤 정부는 정보기관을 동원해 이를 진행했다는 것이 요즘 드러나고 있지 않은가. 사실 그들이 던지는 어떤 말들은 마음 한 켠에 남게 된다. 그런데 지코는 이를 잘 소화해내고 오히려 영감을 얻는다고 하니 대견하기를 넘어 대단하기까지 하다.


지코: 제 주변에는 괜히 이유없이 악플을 다는 사람은 없어요. 그리고 저를 잘 알고 저와 오랜 관계를 지속하시는 분들은 절대 저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확신이 있어요. 그렇다보니 악플에 대해서 크게 과민반응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인터넷을 통해 내 사진에 욕설을 편집해서, 소위 말하는 '짤'을 만들어 쓰는 것을 봤다. 그런데 생전 하지도 않는 욕인데 젊은이들에게 욕쟁이 아저씨가 되어 있는 것은 솔직히 즐거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정치인에 대한 풍자는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것들이 용인되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라고 믿기에 크게 담아두지는 않는다.


다만 마음에 걸렸던 것은 사회적 약자 또는 소수자에 대한 혐오가 담긴 맥락과 언어가 사용되는 것이었고, 이는 자제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이도 너무 꼰대 같은 것일까?      

    

박원순: 악플을 그렇게 이해하고 소화해낼 수 있다는 게 참 놀랍네요. 오늘 제가 지코씨에게 배우는 게 굉장히 많습니다. 세상에는 쉽게 얻어지는 것이 없고, 단계 단계를 밟아서 점진적으로 발전해간다는 이야기도 그렇고, 심지어는 자신에 대해 비판적인 사람들에게서조차 영감을 얻는다는 부분도.     


지코: 아니예요. 사실 지나치게 이유 없는 비난에 화가 날 때도 있죠. 그래도 제가 감당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젊은이답지 않게 참 어른스럽다.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인터뷰 내내 내 얼굴에 미소가 한가득이었을게다.


       


지코가 서울시장에게 넣는 민원은?    


박원순: 이제 서울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 해볼까요? 지코씨도 서울에 살죠? 본인이 사는 서울이 어떻게 변했으면 좋을 것 같나요? 좋은 아이디어가 있나요?    


지코: 제 개인적인 바람을 하나 말씀드리고 싶어요. 예술을 하거나, 또는 지망하는 사람들이 작품들을 전시하거나, 직접 무대에서 공연할 수 있는 정기적인 플랫폼이 마련되면 어떨까요? 방송에서 오디션 프로그램도 많이 하지만 서울시는 조금 다르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박원순: 어떻게 다를 수 있을까요?    


지코: 방송이란 매체는 어쨌든 화제성을 배제할 수 없잖아요? 그래서 재미라는 요소가 없을 경우에는 출연이 어려워지는 상황이 많이 있습니다. 매체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서울시는 그러한 부분에서 조금 자유로울 수 있을 거라고 봐요. 개인들이 자신의 재능을 표현할 수 있는 무대가 많이 마련되고, 그것을 통해 수익을 내고 생계를 유지할 수 있으면 더 좋은 창작물이 나오는 선순환 효과가 있지 않을까요?    


박원순: 서울시에 사실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있어요. 공원, 광장, 지하철, 아니면 관광객들이 모이는 장소에서 버스킹이나 마술 공연을 하는 프로그램인데, 서울시가 예술가들에게 일정한 장소를 정해주고 거기서 음악이나 공연을 하게 하고, 월급까지는 아니더라도 예술가들을 일정 부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코: (놀라며)아, 그런가요?    


벌써 하고 있다는 말에 또 놀란 표정이다.    


박원순: 그리고 이런 아이디어는 어떤지 지코씨가 한번 봐주세요. 예컨대 콩쿠르나 오디션을 서울시청 광장에 설치된 무대에서 진행하는거죠. 청년 예술가들의 등용문이 되어주고, 각 예술가들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온라인으로 생중계도 하고 잘하는 팀에게는 지원금도 좀 보내주고~      


지코: 우와, 그런 프로젝트가 제가 생각하는 그런 거였어요~    


박원순: 그럼, 혹시... 제가 방금 말한 이런 행사의 자문위원이나 심사위원으로 지코씨가 와주실 수 있으신가요?    


지코: 저야 영광이지요~        


지코를 섭외했다. 서울시장으로서 잘한 일 중 하나가 아닐까 한다.


10년 후 지코의 모습을 상상한다면?


박원순: 오늘 이렇게 얘기를 듣고 있자니 지코씨의 10년 후 모습이 궁금해지는데요? 지코씨는 10년 후 자신의 모습을 어떻게 그리고 있나요?      


지코: 사실 제 미래에 대해서 ‘내가 성공을 해서 영향력이 커진다면 그때는 이런 저런 일을 해보고 싶다’며 구체적인 꿈을 가져왔었는데요, 지금은 조금 바뀐 것 같아요. 요즘에는 그냥 제 주변사람들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갖게 되더라구요. 그게 꿈으로까지 반영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것도 꿈이라고 할 수 있겠죠?     


박원순: 물론이죠.      


지코: 뜬금없는 소리 같지만 저는 제 주변사람들이 조금 더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너무 힘들어하고 있어요. 제 친구들이나 주변사람들 모두가 다같이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박원순: 오히려 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꿈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너무 추상적으로 먼 미래를 고민하기보다는 내가 있는 현실 속에서 친구들과 함께 행복을 꿈꾸고 열심히 해나가는 것, 참으로 소중한 것이지요.        



모든 인터뷰이에게 하는 공통 질문!


박원순: 이제 준비한 질문이 거의 끝이 나갑니다. 아쉽진 않나요?    


지코: 사실 너무 긴장해서 시간이 어떻게 간지도 잘 모르겠어요.    


박원순: 지금부터는 이 릴레이 인터뷰의 고정질문이자 가장 어려운 질문이 나갑니다. 빠르고 간단하게 답변해 주시면 됩니다.    


지코: 긴장되는데요?    


박원순: 자, 지코에게 서울이란?    


지코: 어... 서울은 품이다. 따뜻하게 감싸 안아주는 품. 내가 태어나고 자라난 품이다.     


뜻밖의 멋진 대답이 나왔다. 이 청년은 매순간 나를 감동시킨다. 나는 지코를 품에 안아주었다. 

    


박원순: 그럼 다음 질문으로 가서... 박원순, 저를 실제로 만나보니 어떤가요?    


지코: 푸근한 느낌이다.    


품과 푸근함, 두음으로 이어지는 절묘한 연결. 이런 걸 라임이라고 한단다. 역시 지코는 지코다. 나는 다시 지코를 품에 안아주었다. 

     


박원순: 이제 진짜 마지막 질문입니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지코: 서울 파이팅!    



박원순: 네~ 오늘 지코씨를 만나 새로운 아이디어도 얻고, 힙합 인사도 배우고, 여러모로 제게는 의미있는 시간이 됐습니다. 시장으로서 공식석상에서 인터뷰를 받다가 이렇게 직접 인터뷰를 하는 것도 새롭고, 질문을 하면서도 자연스레 제 속마음도 터놓게 되네요. 지코씨의 매력에 푹 빠져서 그랬나 봅니다. 오늘부터 저는 지코씨의 진정한 팬이 됐습니다.      


지코: 감사합니다. 저도 처음엔 긴장했지만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박원순: 지코씨, 오늘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고요. 다음에 만날 때는 제가 진짜 래퍼가 되어 올게요, 사부님.     


지코는 내 마지막 한방에 크게 웃으며 내게 사진 찍을 때 표정 짓는 법을 알려준다고 한다.



여간 어색한 일이 아니다.    



지금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이렇게 인터뷰는 셀카 강의와 함께 마무리!




[인사이트] 인터뷰 며칠 뒤, 지코를 떠올려본다


옛날 중국 은나라의 수도인 은허에서 소의 뿔이나 거북의 등껍질에 새긴 갑골문자가 남아 있는데, 그 뜻을 분석해보니 ‘요즘 애들은 못 쓰겠다’라는 내용이었다고 한다. 그때나 지금이나 기성세대들은 젊은 세대들에 대해서 안심을 못한다는 말이다.


그런데 지코와의 인터뷰를 통해 조금 생각이 변했다. 우리가 젊은 세대들을 믿지 못하는 동안 우리 청년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깊은 고민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갖고 열심히, 치열하게 살고 있었다. 어쩌면 우리 어른들의 고민은 기우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마저 해본다.     


나 역시 누구 못지않게 쉼없이 달려온 인생으로 유명하다. 가졌던 직업만 해도 등기소장, 검사, 인권변호사, 시민사회 운동가, 그리고 서울시장까지. 내가 믿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달리기만 했던 인생이다. 그러다 요즘 일을 더 잘 해내기 위해서는 일과 휴식의 균형이 필요하단 것을 느끼고 있던 차에 지코를 만났다.     


어쩌면 인생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잘 쉬는 것’은 아닐까? 무조건 달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가끔은 쉬면서 주위를 둘러보기도 하고 자신이 어디까지 왔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딜 향해 가야할지도 생각해보는 시간, 그런 시간을 가질 때 삶이 보다 풍요로워질 수 있다는 생각을 조금씩 하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생각을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세대에게도 전해주어야 한다. 요즘 청년들의 삶은 확실히 우리 세대가 젊었을 때와는 완전 다르다. 우리의 방식을 그들에게 강요해선 안된다.


우리 청년들은 오늘도 팍팍한 현실 속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노력이 부족한 것보다 그들이 처한 환경이 그들을 '포기해버린' 세대로 만들어버린 부분도 있다. 이를 단번에 해결하긴 어렵겠지만 그래도 해야 한다. 우리 청년들에게 조금이라도 숨통을 틔워주는 시장이 되고자 한다.


지코와의 만남을 통해 그 해답에 가까워진 것만 같아 조금은 다행이지만, 그런 반면에 저렇게 해야할 일이 많으니 쉬지 않고 달리고 싶은 것도 솔직한 마음이다. 비서들은 싫어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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