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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울시장 박원순 Dec 27. 2017

위안부 합의, 해결이 아닌 사죄가 우선입니다

위안부 TF 결과 보고서 발표를 보다가

박근혜 정부는 역사를 기만하고, 국민을 기만했습니다. 그 누구보다 역사의 산증인인 할머니들의 아픔을 외면했습니다.


지난 정부가 국민의 뜻을 외면한 채 억지 봉합을 하려고 했다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2015년에 이뤄진 한일위안부 합의에서 우리 정부가 직접 위안부 관련 단체들을 설득하는 노력을 하고, 소녀상이나 추모비 등을 지원하지 않겠다는 이면 합의를 했다는 것이죠. 이는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일 입니다.


브리핑 중인 오태규 위안부 TF 위원장(출처: 연합뉴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습니다. 이 말을 되뇌일 때마다 마음 한 구석이 쓰립니다. 잊지 말아야 할 역사에는 아픔도 함께 서려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기억해야 하는 이유는 아픈 과거를 극복해 새로운 미래로 향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해결보다 사죄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가장 '불가역적'인 사실입니다. 그리고 한국과 일본의 역사 문제는 억지 봉합보다 책임을 바탕으로 재발방지를 위한 실천적 노력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박근혜 정부의 위안부 합의는
 재검토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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