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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울시장 박원순 Feb 14. 2018

새해 복 지으세요

 

복을 짓고 나눌 수 있는, 

그런 사회적 우정을 실천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내일부터 우리 고유의 명절인 설 연휴가 시작됩니다. 설날이 되면 자연스레 떡국이 떠오르지요? 떡국에는 묵은해를 보내고 새로운 마음으로 밝은 새해를 맞이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여러분들도 이번 설에 떡국 한 그릇 챙겨 드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리고 올해는 복도 많이 짓고 주위에 나눌 수 있는 그런 날들이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사실 명절이 모두에게 반가운 것은 아닐 것입니다. 명절을 맞아 그리운 가족을 만나러 고향으로 떠난 분들도 있는 반면, 하루도 제대로 쉬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 누군가는 외롭게 홀로 긴 휴일을 보낼 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개인의 의지와 노력만으로는 극복하기 힘든 현실적 문제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공동체를 복원하고 각자도생이 아닌 사회적 우정을 바탕으로 가슴 아픈 이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외롭고 지친 이에게 손 내밀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이를 제 소명으로 생각하고 미처 살피지 못한 곳은 없는지 가까운 곳부터 챙겨보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지읍시다!



크리에이터 차차님이 제게 편의점에서 간단히 떡국을 만드는 법을 알려주셨습니다. 이렇게도 먹을 수가 있군요. 편의점에 칫솔 같은 것만 파는 줄 알았는데 새로운 세계를 또 배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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