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어제 아침에 눈이 내렸다.
올해 첫 눈.
회사에서 이른 퇴근을 하고 아들과 함께 놀이터에서 노는데 다시 눈이 내렸다.
아들이 말했다.
"휴지눈, 내린다. 휴지눈."
이따금 집에서 휴지를 찢어서 놀았던 기억 때문이었을까?
아들이 말하는 휴지눈이 확 와닿았다.
그리고 집에 와서 아이들이 잠들고 휴지눈으로 무얼 써볼까 한참을 고민하다.
언젠가는 꼭 써먹을 단어로 저장하는 것으로 하루를 정리했다.
오늘 아침도 잠깐 휴지눈이 내리던데 기분이 좋다.
열심히 살면 부자가 될 줄 알았는데... 꿈이라도 부자해야지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