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적긁적
지난 며칠간 많은 일이 있었다.
그리고 매일 밤 그 에피소드를 하나의 글로 써야지 하고 마음을 먹었다.
하지만 컴퓨터에 앉아서 두세 문장을 쓰고 나면 글이 턱 하고 막혔다.
다시 다른 주제로 두세 문장을 쓰면 또 글이 턱 하고 막혔다.
몇 번을 그랬을까?
제목만 덩그러니 남은 글부터 두세 문장으로 글쓰기를 시도한 미완성 이야기들.
오늘 밤에도 공모전을 위한 글을 쓰다 문장이 꽉 막혔다.
한 숨이 나오고 한 문장이 툭 하고 튀어나왔다.
"글쓰기, 참 짜다. 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