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블루

by 세둥맘

우울하다! 너무 우울하다! 코로나 때문에 전 국민이 우울한 요즘이다. 그래서 코로나 블루라는 신종어도 생겼다고 한다. 코로나 때문에 여행은 엄두도 못 내고 고향에 있는 부모님과는 전화통화로 안부를 묻는 걸로 만족해야 한다. 더군다나 학생들은 언제 개학할지,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온라인 개학을 준비 중이다.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요즘이다. 친구들도 만날 수 없고 취미생활도 할 수 없으며, 운동도 할 수 없다. 오로지 집에만 있어야 한다. 여행은 언제쯤 갈 수 있을지 요원하다. 더군다나 집단감염을 피하기 위해 재택근무까지!! 아 정말 우울하다. 시간이 넘쳐난다. 이 넘쳐나는 시간을 핸드폰만 주야장천 들여다보고 있기에는 너무 허무하다. 어떤 날은 너무 우울해 움직일 힘조차 없을 때도 있었다. 그러나 이것도 이겨내야 한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주문을 외면서! 나만의 우울증 극복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강아지랑 산책하기

산책은 두 발로 하는 명상이라는 말이 있다. 산책을 하다 보면 우울한 마음도 잠시 잊을 수 있다. 특히 요즘은 앞다퉈 피는 봄 꽃들을 감상하면서 걷다 보면 마음도 한껏 밝아진다. 그리고 혼자 걷는 것보다 사랑하는 강아지랑 같이 걸으면 쓸쓸하지도 않고 밤길을 걸어도 무섭지도 않다. 그래서 반려견인가 보다!


2. 요리하기

요즘은 아이들도 계속 집에 있어서 모든 엄마들의 공통된 걱정거리가 '오늘은 뭐 해 먹지?'이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고 하루에 한 가지 특별식을 만들어서 애들과 같이 먹는 것이 나의 우울증 피하기의 또 다른 방법이다. 그래서 일주일에 한 번씩 김밥을 싸고 그저께는 파김치, 어제는 열무김치를 담갔다. 맛있게 먹어주는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뿌듯해지고 행복해진다. 요리의 매력은 내가 한 음식을 다른 사람들이 특히 가족들이 맛있게 먹을 때 느껴지는 행복감에 있다.


3. 덕질하기

요즘 한찬 뜨고 있는 미스터 트롯의 이찬원 덕질!! 우리 큰 딸과 동갑내기라 좀 멋쩍긴 하지만 그래도 좋은 걸 어떡해!! 시간만 나면 유튜브 검색에 팬카페에서 정보수집!! 네이버에 '이찬원' 검색해서 새로 뜨는 뉴스 읽기!! 정말 엔도르핀이 팍팍 도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래서 요즘 애들이 덕질을 하는구나!!


4. 예쁜 옷 입기

우울할 때는 밝은 색상의 옷을 입거나 레이스가 많이 달린 공주풍의 옷을 입고 입술도 빨갛게 바르면 그나마 기분이 좀 나아진다. 그래서 요즘은 계속 꽃무늬의 하늘거리는 원피스만 자꾸 입게 된다.


5. 정리하면서 버리기

정리할 곳을 정해서 1일 1 정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어제는 마침 분리수거 날이라 고장 난 청소기랑 가습기를 몽땅 버렸다. 속이 다 시원하다. 정리하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사람들을 이해 못 했는데 한 번 해보니 그 쾌감이 장난이 아니다.


6. 루틴 지키기

매일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데서 오는 힘에 대한 글을 읽었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다 보면 항상 긴장하게 되어 마음이 다운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7시에 일어나기! 뉴스 검색해서 읽기! 산책하기! 샤워하기!.....


오늘도 우울한 마음을 쫓아내기 위해서 강아지랑 산책을 하고 깨끗이 씻고 이 글을 쓰고 있다.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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