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의 상실

by 전지연

2019. 12. 6. 13:01의 기록




나비의 날개짓이 토네이도(?)를 만들어내는 것처럼 일상의 작은 실행들이 좋은일의 시작이 되었으면 좋겠다. 8년차에 접어든 요즘 가장 머릿속을 많이 메우는 생각은 같은 시간을 투자한다면 ‘좋은’ 일을 하고싶다는 것.


새벽 여섯시 반에 눈을 뜨고 부지런히 준비해서 출근을 한다. 8시간 업무 1시간 점심시간을 거쳐 퇴근하기까지 정신없이 바쁜날도 루즈한날도 있다. 어떤 날이든 퇴근길에 오르면 깊은 생각에 잠기곤 한다.

내 8시간이 세상을 조금 더 좋아지게 기여한 부분이 있을까

내 말과 행동이 좋은 영향과 도움을 주었을까 혹은 나쁜 영향은 아닐까

같은 생각들

내가 지금 하는 일에 대한 가치를

스스로 부여하지 못하는 것 같아 요즘은 조금 답답하다.

할인이 아니면 가치를 잃어버리는 서비스여서?

베트남 생태계에 기여하고 있을까?

외국의 자본은 이들을 돕는걸까 망치는걸까?

나는 오롯이 나만을 위해 일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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