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의 생각법 267 - 바꿔야 할 기본 원칙 골라내기
'오늘도 과했네!'
아침 6시에 일어났습니다. 아주 오랜만에요. 최근 늦게 자는 습관이 생겨서 글을 쓰다 보면 새벽 한 시를 넘길 때도 있었거든요. 일찍 일어나야 제가 계획한 루틴을 여유 있게 하나씩 해낼 수 있습니다. 반면 늦잠을 자면 하루 종일 찜찜한 상태로 보내게 됩니다. 뭔가 아쉽고, 하지 못한 것 같아 죄책감이 들 때가 많아요. 파워 J의 단점이죠.
하고 싶은 것은 계속 늘어나는데, 없애야 할 습관은 아직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2025년에는 본질에 집중하며 하나씩 정리하자고 다짐했지만, 22일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2024년의 습관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아요. 오늘도 과하게 열정을 쏟느라, 정작 해야할 일을 미루게 되었는데요.
현재 매일 실천중인 습관입니다. (시간 없을 때는 두 번째를 건너 띄고, 몰아서 정리하기도 합니다)
첫째, 평단지기 독서법입니다. 독서는 10분씩, 캔바로 카드 뉴스를 제작하며 오늘의 문장을 기록하고, 블로그에 오늘의 생각과 행동을 공유하는 방식입니다. 읽는 책에 따라 다르지만, 어떤 책은 술술 넘어가고, 어떤 책은 두 번 읽어야 할 때도 있어요. 욕심이 생기면 한 챕터를 읽느라 10분을 초과하기도 합니다.
캔바 카드 뉴스를 제작하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블로그에 이미지로 삽입해 예쁘게 보이도록 하기 위해서이고, 다른 하나는 평단지기 독서클럽에서 이야기 나눌 때 읽은 내용을 기억하고 정리한 자료를 나누기 위해서입니다. 가끔 강의 때도 활용합니다. 사실 캔바를 활용하기 시작한 계기는 인스타그램에서 독서 피드를 공유하면서부터였던 것 같아요. 최근에는 인스타그램에 그건 공유하지 않으니 필요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제가 이걸 만들었다는 뿌듯함이나, 다음에 책 한권 리뷰할 때 다시 볼 때 도움받는 정도에요. 책 내용에서 중요한 부분을 발췌하고 시각화할 이미지를 찾는 과정은 과감하게 줄여야 겠습니다.
블로그 글쓰기도 예전에는 간단히 제 생각만 적었지만, 요즘은 블로그 지수를 생각하며 1,000자 이상 쓰고 구체적인 사례를 들다 보니 시간이 30분 넘을 때도 있습니다. 자료 조사까지 들어가면 한 시간이 넘을 때도 있고요. 이 시간을 줄여서 평단지기 독서법은 가볍게 가져가고, 전문 기술 확보에 더 집중해야겠다고 느낍니다.
둘째, 경제 일일 지표 모니터링입니다. 이건 블로그는 아니고 제가 만든 해피라이프 서재 카페에 기록중인데요. 매일 한국 KRX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동향 및 지수 흐름, 구글 트렌드, 기획 재정부 일일 경제지표, 매일경제, 한국경제 1면 신문, 미국 CNN 공포지수, 미국 Finviz 사이트 ETF 동향, 미국 마켓 워치 신문, FED watch 등을 훑어 보며 캡처한 내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원문을 직접 찾아 읽으며 스스로 판단하려는 목적으로 시작한 습관입니다.
보통 아침 8시가 되면 사이트가 리셋되는데, 늦잠을 자면 타이밍을 놓치고 며칠씩 누락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단체 오픈채팅방에 공유하는 방식으로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이 습관은 2021년 6월부터 시작했으며, 자산 관리를 위해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보기만 하면 15~20분 정도 소요되지만, 더 자세히 관심을 가지면 30분 넘을 때도 있습니다. 국내 주식을 하지 않으니 KRX 정보는 제외해도 괜찮을 것 같네요.
셋째, 글쓰기 입니다. 작가 겸 라이팅 코치로 활동하면서 시작한 습관입니다. 브런치에 글을 매일 쓰고, 여유당 오픈채팅방에 공유하고 있습니다. 개인저서를 출간하면 초고 집필은 별도로 하고, 월요일, 목요일마다 라이팅 코치의 일환으로 글쓰기에 관련된 노하우를 한 편씩 쓰고 있거든요. 처음에는 매일 아침, 점심, 저녁에 글쓰는 시간을 채웠더니 다른 공부나 기술을 배울 시간이 부족해지더군요. 습관을 요일제로 바꿔봅니다. 월요일과 목요일에는 글쓰기 노하우를 공유하고, 저녁마다 브런치에 글 한 편을 쓰는 방식으로 조정했습니다. 2025년에는 글쓰기 노하우 공유를 월요일로 축소해 마음의 여유를 찾고 글감을 모으고 있습니다.
2025년은 ‘본질’에 집중하며 버릴 습관을 골라내는 해로 삼고 있습니다. 지나치게 많은 습관으로 스스로를 옥죄는 건 피하고 싶습니다.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자신의 한계를 파악하고,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면 충분합니다. 하루에 한 가지를 해냈다는 성취감으로도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도파민으로 욕심이 늘어나 스트레스를 키우기보다는, 여유로운 시간을 고려하며 자신의 행복을 되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2025년 1월은 마음의 여유를 느끼며 편안함을 찾고 있습니다.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그래도 2025년 1월은 마음의 여유가 생긴 것 같아서 편안함을 느끼는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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