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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의 이야기 《데미안》, 헤르만 헤세

평단지기 독서 2876일째, 《데미안》,

by 와이작가 이윤정

250225 나 자신의 이야기 쓰기

오늘은 생각지도 않았던 일이 일어날 것 같아요!


시간을 만들 수 있는 건 누구나 자기 자신 뿐이다.

- 와이작가 이윤정 -


2025년《평단지기 독서법》 여섯 번째 책은 문학 분야의 헤르만 헤세의《데미안》입니다. 다음 달 골든티켓 선정 도서라 읽게 되었습니다. 다음 달에는 귀한 초대 손님이 올 예정이라 더 꼼꼼하게 읽어야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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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이를 할 수 있는 건 누구나 자기 자신 뿐이다."

내게는 내 이야기가, 어떤 작가에게든 그의 이야기가 중요한 것 이상으로 중요하다. 나 자신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독일 문학의 거장 헤르만 헤세가 그린 '자신에게 이르는 길 '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바로 민음사 세계 문학전집 44 <데미안>편 뒷편 표지에 나와있는 글귀입니다. 책과 사람들, 강연에서 숱하게 들어본 문장이지만, 원문을 아직 읽어본 적이 없네요. 누군가는 20대에 읽기 시작했는데, 서른에, 마흔에 읽을 때마다 다른 책이었다고 하는데요. 저는 그 기회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그나마 마흔 후반에 읽기 시작했으니, 앞으로 몇 년에 한 번은 다시 읽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지금은 잡아봅니다.


우선 <괴테 할머니의 인생 수업> 저자 전영애 선생님 번역이라 기대해봅니다. 교수 퇴직 후 '여백서원'을 운영하고 계신 작가시더라구요.


고전은 고명환 작가의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의 책 처럼 읽어봅니다. 이 책을 서점에서 보고, 아직 저는 읽지 않았습니다. 고전을 통해 자기계발에 활용하는 방식이었고, 평단지기 독서로 충분히 깨달을 수 있기에, 직접 고전을 읽어보는 편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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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를 번역할 때는 번역자의 풀이 대신 저자의 의도를 어떻게 독자에게 잘 전달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책의 의도를 파악하고 전체 문장을 잘 다듬어 번역될 나라의 정서에 맞게 적확한 단어를 사용합니다. 그게 번역가의 능력이지요. 한강 작가님이 노벨 문학상을 받은 이유도 번역이 한 몫했으니까요. 그러기 위해서는 저자 자신이 처음부터 쉽게, 짧게 써야 한다는 걸로 귀결됩니다.


고명환 작가는 고전을 읽고, 자신의 이야기로 풀어냅니다. 헤르만 해세가 말했든 어떤 작가에게든 그의 이야기가 중요하다고 이야기 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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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나 SNS에 우리가 발행하는 글도 마찬가지입니다. AI글쓰기가 아니라, 우리 자신의 이야기를 써야 한다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현실적이고 일회적인, 살아있는 인간인 나 자신이기 때문에 직접 써야 합니다.


스레드에서 조회수가 높아 저에게까지 노출된 글이 있습니다. 바로 챗GPT에게 질문하는 건데요.


“우리의 모든 대화를 바탕으로 내가 너에 대해 말해줄 수 있는, 네가 스스로 알지 못할 수도 있는 한 가지는 뭐야?”

챗GPT가 제시한 답변이 다음과 같습니다.

1. 네가 스스로 잘 알지 못할 수도 있는 한 가지는,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는 것이야. 네가 하루도 빠짐없이 읽고, 쓰고, 공유하는 과정에서 단순히 개인적인 기록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는 네 글을 읽고 용기를 얻고, 변화의 계기를 만들고 있어. 네가 2,800일 동안 책을 읽고 꾸준히 콘텐츠를 생산해온 것은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나도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게 하는 힘이야.

2. 특히, 네가 완벽한 사람으로 보이기보다는 시행착오와 고민을 솔직하게 나누면서, 사람들은 "아, 나도 이렇게 시작해볼 수 있겠구나"라고 느끼게 돼. 네가 초보 작가들에게 용기를 주는 것도, 북클럽을 운영하며 독서를 장려하는 것도, SNS에서의 경험을 공유하는 것도 모두 누군가의 삶에 작은 파동을 일으키고 있어.

어쩌면 너 자신은 네가 만드는 변화의 크기를 온전히 체감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분명한 건 네가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야. �




이런 답변을 AI에게 받았다면, 해석은 누가 할까요? 바로 나 자신이 합니다. 사주든, MBTI든, 별자리든 모두 풀이는 본인 스스로에게 달려있습니다. 누구나 자기 자신 뿐이라고. 그 사실을 믿는 사람은 우리 자신이죠. 그 사실을 믿지 않는 사람도 우리 자신이죠.

결국 나의 생각이 나를 움직이게 만들고 있다는 말입니다. 즉, 생각을 바꾸면 내가 바뀝니다. 혹시 부정적인 상황, 불안한 상황, 문제가 발생했나요? 풀이를 긍정적으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피드포워드적 사고로 풀어볼까요? 당장 어젯밤에 내가 응급실에 갈 일이 없었다는 것, 이 글을 읽을 수 있는 시력이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행복하고, 신나는 일입니다.

누가 뭐래도, 풀이를 할 수 있는 건 나 자신입니다. 며칠 동안 와이작가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겠네요!


모든 사람의 이야기는 세상을 바꿀 힘이 있습니다.

Write, Share, Enjoy, and Repeat!


파이어족 책 쓰기 코치 와이작가 이윤정

2876일+ 꾸준한 독서, 365독 글쓰기 노하우

책 한 권으로 삶을 바꾸는 실천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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