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분야의 으뜸을 넘어 서는 방법

『사람을 얻는 지혜』75 자기 분야의 으뜸을 꼽되 그들을 넘어서려고 하라

by 와이작가 이윤정


혹시 팔로워 숫자에 흔들리지 않아요?


오늘 기준으로 3년 동안 내가 운영해 온 인스타그램 팔로워 숫자는 1492명이다. 2018년부터 운영하던 블로그를 멈추고, 2023년 10월 새로 만든 블로그 이웃 수는 2275명, 2년이 막 지난 스레드 팔로워는 3116명, 브런치스토리 구독자은 165명, 유튜브는 88명의 구독자가 있다. 각 SNS 플랫폼 채널마다 각 분야별 인플루언서들이 당연히 많다. 몇 천부터 몇 만, 때로는 몇 십만, 몇 백만 이상 가는 사람도 있으니 말이다.

팔로워 숫자에는 당연히 내가 밀리는 계정이지만, 나는 그들의 뒤를 따라 가는 게 아니라, 그들과 다른 나만의 길에서 매일 앞서가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다른 사람들의 성장속도를 보면 가파르다. 그들처럼 모방하면 팔로워 숫자가 늘어갈 수는 있다. 하지만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그들의 팔로워 숫자가 아니라, 그들의 문제해결 능력을 옆에서 지켜보는 중이다. 그들을 질투하기 보다는 어떤 과정을 거쳐 결과를 만들어냈는지 배우려고 한다. 질투를 없애고, 배움을 선택한다. 콘텐츠를 보면서 '와, 진짜 잘한다. 대단하다.'하고 끝내지 않고, 나도 한 번 배워볼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메르의 블로그는 26.4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경제 블로거다. 약 1.6천 건의 게시물이 있다. 지난 주 일일 조회수가 67,035에서 112,927까지 나온다. 이 분의 블로그 이웃이 약 10만 명 이전부터 구독하고 있었다. 어떻게 그렇게 많은 구독자를 보유할 수 있을까 분석해 보았다. 첫째, 일단 가독성 좋게 번호를 붙여서 하나씩 정리하고, 둘째, 다음 번호에서는 한 줄 띄운다. 셋째, 책을 읽고 다양한 정보를 요약 가공해 자신만의 논리를 펼친다. 넷째, 마지막 한 줄 코멘트가 있다. 내용이 방대하다. 마지막 한 줄 코멘트만 읽을 때도 있다. 다섯째, 댓글로 사람들이 정보를 주고 받기도 한다. 그렇게 경제분야 인플루언서가 되어 기자들까지 그의 블로그를 보고 기사를 쓰는 경우도 생겨났다. 블로그를 보면서 정보를 습득하기도 하지만, 어떤 과정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지를 배울 수 있었다.


여르미 도서관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을 구독중이다. 블로그 제목은 당신의 인생책, 찾아드릴게요라는 대문으로 1년에 500여 권을 읽는다는 인문학 작가다. 네이버 1등 도서 인플루언서로 독서로 인생을 바꾼 치과의사의 책 추천이다. 블로그 구독자수는 26793명이지만, 지난 주 일일 조회수가 66,378~89,979까지 나온다. 메르의 블로그 이웃 수자의 1/10에 해당하지만, 조회수는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여르미 작가는 책을 추천해 준다. 많이 읽은 많큼 다양하고 폭넓은 책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베스트셀러도 놓치지 않는다. 썸네일도 요즘은 색감에 맞춰 찍고, 별점도 자신만의 기준을 정해 올리는 편이다. 소설, 인문학, 에세이 위주가 많고, 뇌과학분야의 책도 출간하고 싶다고 들은 적 있다. 짧은 명언, 인생 명언, 소설 추천 등 하루에 2개씩 매일 글을 예약발행한다. 책을 출간하면서 인스타그램에서 얼굴 공개 후 릴스 제작을 하면서, 인스타그램에서 인친들 숫자가 더 늘었다. 블로그 보다 늦게 시작했지만,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3.3만이나 된다. 좋은 것만 하고 살아도 인생은 짧다는 메세지로 채널을 키워간다. 그녀의 시간 관리법이 늘 궁금했었는데, 책은 환자에게 마취하고 기다리는 3~5분 동안에도 책을 읽고, 새벽기상과 주말을 이용해 SNS를 관리하고 있다고 했다.


이런 분들을 보면서, 자극을 받는다. 그들보다 내가 잘 하는 건 있다. 기획력은 부족해도, 지금보니 발행량은 내가 으뜸이다. 메르의 블로그 전체 글은 1670개이지만, 내 블로그 게시글은 2088개(과거 블로그글은 6296개), 브런치 1336개, 인스타그램은 2317개나 된다. 내가 경험한 사소한 것들을 놓치지 않는다. 기록에서만큼은 그들을 넘어선다.


나의 꾸준함을 이기려고 하는 분이 등장했다. 지인이 절대 이길 수 없을거라고 말을 한다. 내가 독서 2800일을 넘겼을 때, 추천사 써준 해원칭님은 3000일을 넘긴 사람이었다. 우리들은 모두 같은 라인에 있는 서 있는 사람들이 아니다. 우리는 각자의 길을 묵묵히 가는 사람들이다. 평행선에 있을 뿐이다. 옆 차선에서 앞서 가는 사람, 뒤에 오는 사람 모두 소중하다. 함께 가는 보이지 않는 동료들, 앞서가는 보이지 않는 대단한 사람들이 있기에 나는 오늘도 한 번 더의 힘을 내는 중이다.


인플루언서는 우리의 경쟁자나 으뜸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나아가는 동반자들이다. 수치만 놓고 보면 나는 분명 ‘작은 계정’이다. 하지만 메르, 여르미 같은 인플루언서들을 보며, 질투보다는 배우는 자세로 접근하며, 내 방식대로 꾸준함을 쌓아가는 중이다.


꾸준하게 기록하는 방법 3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기록 시간대를 정하자. 언제 쓸지 정해두면, 뇌가 기다린다. 메르님은 자정 즈음, 여르미 도서관은 새벽과 주말, 나는 매일 아침 일어나서 기록한다.

둘째, 번호를 붙이자. 중간에 빠지는 번호를 보면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서 계속 이어가고 싶어하는 심리를 이용한다. 최근에는 일련 번호 대신 날짜를 번호로 활용해 보았다. (지인 블로그를 분석해보니 그런 것 같아 따라해 봤다) 최근에는 월일, 예를 들면, 7월 15일을 715라는 번호를 붙이니 뭔가 많이 쌓아온 느낌이 들어 괜찮아 보인다.

셋째, 발행으로 마무리한다. 기록은 공유할 때 진짜가 된다. 짧아도, 부족해도, 일단 발행하자. 남과 비교하기 보다는 어제의 나랑 달라진 걸 쓰면 된다. 기록은 공개할 때 자산이다.


<사업의 철학>에 나온 문장이 보인다. "니체의 말을 인용하면 자유는 "진정으로 우리 자신이 되는' 능력이다." 당신만의 숫자를 만들어, 타인의 영향력으로부터 자유로워지자.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4936718

팔로워 숫자보다, 내가 남긴 기록의 숫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탁월한 본보기를 선택하라." 『사람을 얻는 지혜』75 자기 분야의 으뜸을 꼽되 그들을 넘어서려고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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