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얻는 지혜』99 겉모습이 별로면, 실제로 의도가 좋아도 부족해
오늘 유튜브 촬영이 있어서 지인이 초대한 촬영장소에 다녀왔다. 지하주차장 1층에는 장애인 주차구역과 전기차 충전구역, 친환경자동차 주차 구역이 있었고, 차량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로 내려가야 하는 구조였다. 다행히 친환경자동차라 지하 1층에 자리가 있어서 편하게 주차할 수 있었다. 촬영장소로 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다. 엘리베이터에 내리니 오피스텔 복도로 진입하려면 공동 현관 키를 입력해야 출입할 수 있었다. 호수를 누르고 잠시 기다렸다. 안내를 받고 촬영장에 들어갔더니 내부도 깔끔하게 인테리어 된 공간이다.
강남에 사무실을 구해 볼까 싶어서 오피스텔을 몇 군데 찾아본 적 있다. 가격대에 맞는 걸 찾았더니 대부분 오래된 건물이 많아 주저하고 말았다. 오늘 방문해 본 오피스텔은 주차도, 보안도, 내부도 깨끗해 보여서 임대료가 얼마나 될까 궁금해졌다. 네이버 부동산을 찾아보니 건물 연식이 1987년으로 나와 있었다. 지인에게 물어보니 건물을 리모델링했다고 한다.
직접 건물에 가보지도 않고, 네이버 부동산에서 연식만 확인했다면, 전혀 관심 밖의 대상이 될 오피스텔이었다.
9년 전 실거주 이사를 하려고 아파트를 검색했던 기억이 났다. 그 당시엔 전혀 부동산에 대한 지식이 없었다. 직장에 출근하기 편한 곳을 검색했고, 네이버 부동산과 호갱노노에 올라온 리뷰만 보고 편견을 가졌던 기억이 났다. 당시에도 온라인에서만 확인했다. 직접 부동산에 가보지도 않은 채 몇몇 집을 걸렀던 기억이 난다. 아무리 내부가 좋아도 겉모습이 별로면, 실제로 좋은 걸 알아채기 어렵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요즘은 SNS 콘텐츠나 책도 그런 것 같다. 아무리 좋은 내용이라도 고객, 팔로워, 독자들에게 겉모습이 별로면 실제로 내용이 좋아도 부족해 보인다. SNS 하는 법을 배우고 익혀야 하는 이유다. SNS 팔로워가 적으면 실제로 콘텐츠가 좋아도 부족해 보이기 때문이다. 요즘은 본질은 20%이고, 겉보기가 80%처럼 보인다. 내용을 어떻게 간단명료하게 전달하고, 사람들의 관심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더 집중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촬영을 하러 가다가 갑자기 아차 싶었다. 연예인들이나 다른 방송에 초대받아 출연하면 미용실 다녀오던데, '나도 좀 꾸미고 왔어야 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에 머리 감고, 옷 다려 입고, 머리 좀 단정하게 매만지고, 린넨 남방 다려 입고 그냥 다녀왔다. 촬영할 때 필터를 써서 보정해 주겠다며, 샘플 영상을 촬영해 내게 보여주었다. 화면 속에는 몸에 비해 얼굴이 주먹만 해 보였다. 필터 통과 후 모습이었다. 사람들이 보면 겉모습부터 가짜라는 느낌을 받을 것 같았다. 그냥 기본 촬영으로 해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내 얼굴이 가짜면, 실제로 의도가 좋아도 내용에 신뢰가 가지 않을 것 같았다.
처음 촬영해 본 오프라인 유튜브 영상이다. 더도 덜도 말고, 실제 의도 데로 그대로 보이길 기대할 뿐이다.
"실제와 겉모습."『사람을 얻는 지혜』99 겉모습이 별로면, 실제로 의도가 좋아도 부족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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