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얻는 지혜』“다른 사람과 조화하는것은 큰 능력이다.”
『경제 신문이 말하지 않는 경제 이야기』를 읽고 있습니다. 정부가 바뀔 무렵, 경제경영서 코너에서 1위에 올라 있던 책이었는데, 제목이 호기심을 자극해서 궁금했습니다. 마침 밀리의 서재에 있길래 바로 담아두었죠. 한 달 전 경제공방 조찬 모임에 가면서 처음 오디오북으로 듣기 시작했습니다.
책 표지에는 ‘정치와 경제를 한눈에 파악하는 경제학 지도’라고 적혀 있어요. 추천인, 목차, 서문, 에필로그, 뒷표지를 훑어보니 책의 성향이 어느 정도 보이더군요. 오늘 들은 부분은 법인세 논란, 최저임금에 관한 오해, 언론에서 사라진 베네수엘라였습니다.
그동안 9년 가까이 『EBS 자본주의』, 『돈의 본능』, 『부자의 마지막 가르침』 같은 자기계발·재테크·경제경영서를 읽어왔는데, 이번 책은 그와는 다른 시선을 던져주었습니다. “다른 분야와 조화하는 것이 진짜 능력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죠.
오전에는 경제공방 자방주님의 주식 투자 강의를 들으러 다녀왔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며 자본주의와 재테크를 공부하는 사람들이 모인 자리였는데요, 내가 관심 있는 분야만 들여다보면 경기장 밖에서 벌어지는 일은 보지 못합니다. 한 분야를 깊이 파고들면 전문가가 될 수 있지만, 전혀 다른 관점을 접할 때 내가 놓친 부분을 발견하고 설득의 힘도 키울 수 있습니다.
뒷풀이 자리에서 이런 질문이 나왔습니다. “남편이 자녀들 주식 계좌에 한 종목만 담아두었는데, 저는 다른 종목이나 자산에도 분산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부부가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상황이었죠. 이럴 때는 내 주장이 옳다고 밀어붙이기보다, 상대가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질문을 던지며 대화를 이어가는 게 필요합니다. 그래야 제3의 시선에서 객관적인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저도 투자에 관심이 많지만, 남편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예전엔 같이 공부하자고 했지만 이제는 생각을 바꿨습니다. 대신 제가 관심 있는 종목이 있으면 남편에게 설명해봅니다. 그가 동의하면 제 주장이 설득력을 얻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갤럭시 폴드7을 구입하면서 케이스를 고민하다가 정품 뒷면 케이스로 결정했습니다. 유튜브 알고리즘이 관련 영상을 추천해주길래 보니, 한 유튜버는 무려 60만 원어치 케이스를 사서 착용샷 영상을 찍었더군요. 다양한 제품을 직접 체험한 뒤 자신이 추천하는 조합을 소개하고, 나머지는 구독자에게 이벤트로 나눠줍니다. 구독자 수가 70만 명이 넘으니, 그 자체가 투자이자 수익 구조가 되는 것이죠.
글쓰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첫째, 내 의견과 주장을 담아야 합니다.
둘째, 내 의견과 반대되는 질문도 수용하며 답을 함께 써야 합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6으로, 또 다른 사람에게는 9로 보일 수 있습니다. 다양한 관점을 담아야 글도, 사람도 온전해집니다.
오늘 하루, 한쪽만 바라보면 판단이 왜곡되지만, 여러 시선을 접하고 그 속에서 나만의 기준과 원칙을 찾아나갈 때 비로소 온전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걸 다시 깨달았습니다.
"온전한 사람이 되는 지름길"– 『사람을 얻는 지혜』108 “다른 사람과 조화하는것은 큰 능력이다.”
책으로 여는 두 번째 삶, 파이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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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북 책쓰기 코치 와이작가 이윤정
3000일+ 꾸준한 독서, 365독 글쓰기 노하우
책 한 권으로 삶을 바꾸는 실천 꿀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