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사람의 건강한 손가락

『사람을 얻는 지혜』145 지혜로운 사람은 자기 약점을 보이지 않는다

by 와이작가 이윤정

어디서 배운 걸 적용하면 배운 것과 달리 내 맘대로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부동산 공부, 주식공부, 글쓰기 공부를 배울 때는 쉬워보였지만, 제가 소화하고 마음대로 다루기 위해서는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케이스도 다 달랐거든요. 결국 조금씩 자기화 과정을 거치기로 했습니다. 평단지기 독서법과 글쓰기를 시작합니다 덕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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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책을 읽을 때는 책에 나오는 그림과 도표의 출처를 유심히 봤습니다. 그리고 해당 사이트로 찾아가 지금 시점의 그래프와 도표를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10년 전 그래프는 지금과 같을 때도 있고, 예측과 다르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도 완벽하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책의 약점도 보입니다. 나랑 맞지 않구나 결정을 내립니다.


부동산 수업을 들었을 때는 절대 하지 말라는 행동지침이 있었습니다. 다 그런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동네마다 달랐습니다. 오히려 강사가 하지 말라고 하는 걸 했더니 오히려 이로운 결과를 마주하기도 했습니다. 강사의 경험은 특정 지역과 시기에 국한되어 있었습니다. 그들과 나는 다를 수 있다는 걸 배웠고, 어느 정도 나의 지식과 지혜를 믿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슬며시 올라왔습니다.


예비 작가가 초고를 쓰기 전 과제를 제출했습니다. 제목과 목차 초안을 보고 타깃 독자와 출판시장을 고려해 목차, 제목을 다듬었습니다. 목차 초안에는 타깃독자들의 상처과 힘듦에 대한 응원과 자존감 향상을 위한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목차 초안에는 상담사례가 많아 실전 경험이 가득 담길 책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초안에는 상처가 많았습니다. 타깃 독자들이 힘들고, 아프고, 무시당하는 내용이 상상이 갑니다. 그렇다고 그런 상황만 나열해서는 타깃 독자들에게 다친 손가락만 보여주는 경우가 됩니다. 독자들은 그런 내용을 보면 공감은 하겠지만, 반대측 입장에서 그 책을 보면 분명히 다른 말이 나올 것 같았죠. 그들의 다친 손가락을 보여주면 화를 내는 사람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을 통해 그들이 오히려 상처받는 거 아닐까 염려되었어요. 목차의 방향을 틀었습니다. 그들에게 생존 전략에 해당하는 매뉴얼을 제시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의 약점을 숨기는 게 아니라, 강점을 키워가는 사람입니다. 다친 손가락에만 집중하면 건강한 아홉 개 손가락의 가능성을 놓칩니다.


요즘 저는 실패담보다는 그 실패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나누려고 합니다. 독자들에게도 상처보다는 치유의 방법을, 문제보다는 해결책을 제시하려고 해요. 그게 진짜 도움이 되는 글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전문가의 조언을 참고하되, 나만의 방식을 찾으려고 애씁니다. 약점을 감추기보다는 강점을 키워가는 일이 바로 진정한 지혜입니다. 오늘 하루, 다친 손가락보다는 건강한 손가락에 집중한다면, 당신의 지혜가 쌓여갈거에요.


책으로 여는 두 번째 삶, 파이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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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족 책 쓰기 코치 와이작가 이윤정

3000일+ 꾸준한 독서, 365독 글쓰기 노하우

책 한 권으로 삶을 바꾸는 실천 꿀팁

https://litt.ly/ywritingco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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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얻는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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