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단지기 독서 3101일,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251008 아이처럼 웃기
오늘은 생각지도 않았던 일이 일어날 것 같아요!
글에 비친 그대를 보라.
- 와이작가 이윤정 -
2025년 『평단지기 독서법』스무 번째로 선정한 책은 프리드리히 니체의『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입니다.
아 차라투스트라여, 이 거울에 비친 그대를 보라!라고 아이가 내게 말했다. 거울을 들여다보는 순간 나는 소스라치게 놀라 고함쳤고 마음이 뒤흔들렸다. 거울 속에서 내가 아니라 악마의 찌푸린 얼굴과 조롱하는 웃음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프리드리히 니체의『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저는 외식할 때 음식이 나오면 배우자 얼굴과 음식 사진을 함께 찍는 버릇이 있어요! 남편은 저를, 저는 남편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죠. 남편은 찍은 사진을 모아서 텔레그램으로 저에게 보내주고요. 저는 그 사진을 다운로드 받고, 제가 찍은 사진과 함께 네이버 밴드 가족방에 올립니다. 벌써 4년이상 사진 찍는 습관이 생겼어요.
남편은 제가 남편 사진을 밴드에 올리면 '머리가 하얗다, 볼이 볼룩하다, 얼굴이 크다, 내가 이런 모습이냐' 하면서 놀랍니다. 반대로 남편이 제 사진을 보내준 걸 보면 저도 깜짝깜짝 놀라죠. 표정이 일그러져있고, 화가난 것 같고, 무뚝뚝하고, 졸린 눈이고, 머리도 부시시하거든요! 우리 둘 옷차림은 어제도, 오늘도 같답니다.
하루 동안 찍은 사진인가 헷갈리기도 해요.
차라투스트라는 거울을 들여다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 고함을 쳤고, 마음이 뒤흔들렸다고 표현합니다. 그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 알 것 같군요!
저는 제가 거울을 보거나, 셀카를 찍을 때는 강제로 아이처럼 뒤셴의 미소를 지으려고 노력합니다. 정작 남편 앞에 앉아 있을 때는 가끔 웃는 모습을 잊을 때가 많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남편이 보내 준 사진을 볼 때 느낍니다. 얼굴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제 표정이 저도 찌푸린 얼굴이 나오고 있다는 걸 말이에요. 사진을 건네 받을 때 마다 다음엔 웃어야지라며 마음을 바꿔 먹어요. 활짝 웃는 표정을 건네 받을 때는, 남편에게 사진 잘 찍었다고 칭찬을 해주죠! 웃는 얼굴은 언제든 다시 봐도 행복합니다.
글 쓰기도 비슷해요. 머릿 속에만 있을 때는 잘 느끼지 못하거든요. 글 쓰고 제가 읽어보면 다릅니다.어떤 날은 글에서 행복이 묻어나지만, 어떤 날은 글이 찌푸린 표정이 보여지기도 해요. 주로 저녁에 쓰면 반성모드로 쓰기 때문에 좀 더 글이 무미건조하고 딱딱한 반면, 아침에 쓰는 글을 좀 더 희망적이고 활기찬 글이 나오죠. 방금도 사실 조금 찌푸린 얼굴 처럼 읽혀져서, 문장 끝맺음을 '요, 해요체'로 바꿨어요. 어떠세요? 조금 더 통통 튀는 느낌이 드나요?
글을 읽어보면, 제 모습이 보여요. 오늘은 기분이 별로였구나, 오늘은 기분이 좋았구나!
거울을 들여다 보고 억지로 웃어보고, 글을 들여다보고 문체를 바꿔가면서 생생하게 퇴고하면, 마음이 한 결 가볍습니다!
연휴가 이틀이나 남았어요. 거울 들여다 보면서 활짝 웃는 모습 어떠세요? 즐거운 연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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