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이 앞설 때, 대책을 세우는 법

『사람을 얻는 지혜』 168 정신 기형과 부조화를 특히 부끄러워하라

by 와이작가 이윤정

부사님에게 결국 연락이 오지 않았다. 앞으로 어떤 자산관리 전략을 펼쳐야 할지 머리가 복잡하다. 부동산 매도 순서를 이리 저리 굴려보지만, 순서에서 꼬인다. 내가 손쓸 수 있는 게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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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밥 먹다가 이런 말을 한다.

"자기는 잘 자더라? 나는 밤에 잠이 안 오던데..."

"어... 그래? 왜 잠이 안 왔어?"

"어떻게 할 건지 대책을 세워야지!"


남편이 갑자기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니, 오히려 걱정이 추가된다. 보통때는 알아서 하라고 신경도 안 쓸때가 많아서 혼자 고민을 했다. 가끔 남편도 같이 고민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남편이 저리도 신경을 쓰고 있으니 오히려 내가 더 단단하기 정신을 붙잡고 있어야 한다.


그나저나 실거래가 되었다는 알람이 부동산 어플에서 올라왔다. 이전 가격보다 2억이나 올랐다. 이제 상승 초반인데 팔자니 아쉽기도 하다. 이러다가 매도 시기를 놓치는 바람에 결국 재건축 아파트는 장기투자모드가 되버렸다.

"세입자 나가면 어떡할꺼야? 입주할 때 돈 못 내면 어떻게 되는거야?"

"세입자는 나가면, 새로운 사람 구하면 되고. 만약 입주할 때 분담금이 부족하면 청산하겠지."


그럼 지금 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계산되는 것 아니냐며 걱정이다. 사실 나도 걱정되긴 한다. 하지만 기간을 확인해보니 2028년부터 착공이 들어가고 2032년에 입주예정이다. 아직 7년이나 남았다. 그 때까지는 다른 곳에서 수익을 낼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말이다.


그냥 팔지 않고 두려니 내년부터 세금 걱정이 앞선다. 팔려고 하니 이제 서울은 상승인데, 너무 아쉽다. 내년도 5월 이후에는 중과세까지 고려하면, 세금이 머리가 아프긴 하다. 임대사업자 8년 기간이 만기가 돌아오기 때문이다. 골든 타임 하루가 지났다. 남편 걱정이 이렇게 심하니, 나의 욕심은 내려놓을 때인가 보다.

내일은 부사님께 전화해야겠다. 나흘 동안 거래가 이루어지려나...


남편이 앞으로 어떻게 할 건지 나에게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하란다. 안 그러면 HLLABs 계약을 포기하자고 하면서. 그냥 웃었다. 알았다고 말해주었다.


내가 허영심 가득하고, 우꿀거리며, 고집불통에 변덕스럽고, 자기애가 강하며, 터무니 없고, 자주 우스은 표정을 짓고, 우스꽝스러우며, 꾸며낸 이야기를 좋아하며, 모순적이며, 편집적인 모습을 보이는 어리석은 괴물이 되었나 보다. 나의 부조화를 바로 잡아야 할 시기다.


걱정이 앞설 때, 대책을 세우는 법은 통제할 수 없는 것은 제외하고, 통제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살펴봐야한다. 업스트림으로 올라가 문제의 원인을 살펴보자.


『사람을 얻는 지혜』 168 정신 기형과 부조화를 특히 부끄러워하라

"어리석은 괴물이 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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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여는 두 번째 삶, 파이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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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족 책 쓰기 코치 와이작가 이윤정

3000일+ 꾸준한 독서, 365독 글쓰기 노하우

책 한 권으로 삶을 바꾸는 실천 꿀팁

https://litt.ly/ywritingco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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