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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사람과 읽지 않는 사람의 차이

독서 초보자를 위한 ‘독서 시작하는 독서법’ 3권 소개

by 와이작가 이윤정

《업스트림 독서법》연재글

독서 초보자를 위한 ‘책 읽기를 시작하는 법’ 3권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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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한 번이라도 읽어본 사람들은 '작가'들의 존재를 알 수 있습니다. 책이 무엇인지, 이 책을 왜 썼는지 책을 읽다보면, 닮고 싶은 작가도 생기고, 피하고 싶은 작가도 생깁니다. 작가처럼 살고 싶기고 하고, 작가처럼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도 했었는데요.


어제 파이어북 공저 출판기념회 행사가 있었습니다. 책을 읽은 사람과 읽지 않은 사람의 차이가 결국 작가와 작가가 아닌 사람의 차이로 이어지는 게 아닐까하는 뜬금없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물론 책을 읽지 않아도 사람들을 통해서, 자연을 통해서, 사물을 통해서, 여행을 하면서 깨달을 수도 있겠지만, 작가는 결국 책을 읽어본 사람은 '작가의 꿈'을 꿔보지 않겠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책을 읽으면 작가의 의식 흐름대로 따라갈 수 있습니다. SNS에 올라오는 글은 깊이가 얕습니다. 시의성이 중요하기 때문인데요. 책을 쓰면 논리적인 설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책을 읽기 전에는 알지 못한 사실들을 책을 읽어야 알 수 있는 포인트가 책 속에 녹여져 있었습니다. 유튜브 영상으로는 표현하지 못하는 걸 책 읽는 수고를 하는 사람에게만 보여줄 내용들이 담겨 있지요.


자기계발서를 읽지 않는 사람은 변화를 싫어합니다. 지금의 삶이 만족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지금의 삶을 싫어해도 변하고 싶지 않은 거죠. 자기계발서를 읽는 사람은 변화를 시도하고 싶어합니다. 지금의 삶보다 더 나은 삶을 추구하는 사람이죠. 다만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누군가의 조언이 필요할 때, 자기계발서가 한 걸음 내딛을 수 있게 해줍니다. 나도 할 수 있겠다는 동기부여가 마구 생기죠.


경제경영서를 읽지 않았을 때는 전문가가 어떤 말을 하는 지 궁금했습니다. 경제경영서 책을 읽으면 전문가보다 자신을 더 신뢰하게 됩니다. 책을 한 권이 아니라 10권, 100권 읽고 나면, 전문가보다 자신의 인사이트가 뛰어날 수도 있습니다. 투자에 대한 마인드도 달라지지요. 여러 다양한 방법이 있다는 사실도 깨닫게 됩니다. 가까이 멘토가 없어도, 전문가가 없어도 여러 권의 책을 통해 배울 게 많습니다.


인문학을 읽지 않았을 때는 좁은 시야에 머무릅니다. 돈이 전부인 것 같고, 다른 사람은 모조리 틀린 것 같죠. 더닝 크루거 효과의 우매함의 봉우리에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인문학을 읽고 나니, 깨달음이 조금씩 생깁니다.


《업스트림 독서법》에서 소개하는 책은 읽지 않은 사람들이 정보의 바다에 빠져있을 때, 책 읽고 바뀔 수 있다는 희망의 끈이 0.01%라도 있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책들입니다. 읽지 않겠다고 선언한 사람들은 제 글을 더 이상 읽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오직 내일의 희망의 끈이 있는 분이라면 차근차근 하루 10분씩이라도 읽어나간다면, 여러분이 꿈꾸는 미래를 조금이나마 앞당길 수 있는 책 위주로 공유드리고 있습니다.


읽지 않은 사람이지만, 희망이 0.01%라도 있는 분들께 권하고 싶은 건 바로 '독서법'부터 읽어보길 권하고 싶습니다. 책을 읽어도 무슨 말인지 이해되지 않고, 자기 수준에 맞지 않은 책을 읽느라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시작은 독서법부터 시작하고, 다양한 종류의 방법론이 있는 책을 섭렵한 이후, 나에게 불필요한 것들은 버리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다음으로 나에게 맞는 방식을 취하고, 관련 분야를 깊이 있게 파고들면 됩니다. 트렌드와 시대에 따라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자신만의 인사이트가 키워집니다. 이 순서로 읽고, 실행하는 과정이 반복된다면, 삶은 차원 높은 수준으로 바뀌어 있을 겁니다. 정리하자면, 독서법-> 방법론 습득 -> 버리기-> 선택하기 -> 응용 및 개선하기 순서대로 진행해야 합니다.


이번 챕터에서는 독서의 시작을 돕기위한 독서법 관련 책 3권을 소개합니다.


1. 《일독》, 이지성, 2018, 차이정원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1913885

《독서 천재가 된 홍 대리》의 개정판입니다. 소설형태를 띄고 있는 독서의 입문서인데요. 소설책 읽듯 읽고 나면, 콩나물 시루에 물을 주는 느낌이죠. 콩나물 시루에 물을 주면 물은 다 빠져 나갑니다. 하지만 며칠 지나면 콩나물은 쑤욱 자라있습니다. 처음, 매일, 읽는 습관을 만들기 위한 책으로 소개합니다. 독서의 첫 단계, 처음 시작하는 독서의 의미와 매일 책을 읽는 습관을 들이는 독서의 의미가 담겨있는 책입니다. 《독서 천재가 된 홍 대리1, 2》가 《일독》과 《이독》으로 바뀐. 《일독》은 하루 1줄, 1단락, 1쪽 읽기에서 33권 읽기로 넘어가는 과정이 담겨 있습니다. 《이독》은 삶의 변화를 이끌어낸 독서법이니다.

제 경우에는 마흔에 독서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읽어보자는 마음이 들었을 때 《독서 천재가 된 홍 대리》부터 소개 받아 읽었는데요. 지금은 절판되어 중고서점이나 도서관에서만 찾아볼 수 있어요. 책 2권을 읽고, 33권을 읽고, 100권까지 도전하게 해준 책이었죠. 처음 읽을 땐 기록조차 하지 않았아 문장도 기억나지 않습니다. 대신 책을 읽고 싶다는 마음만 저에게 남은 책인만큼 여러분에게도 소개하고 싶습니다.

언제까지 이렇게 살 순 없잖아요. 진정 변하고 싶을 때 읽어야할 책입니다.



2. 《그들은 책 어디에 밑줄을 긋는가》, 도이 에이지 , 2017. 비즈니스북스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1892526

"얼마나 많은 책을 읽었느냐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 '맞아, 내가 생각한 그대로야.'라는 느낌이 드는 부분에 줄을 그어서는 안 되니다. 내가 '옳다'는 사실을 확인해봤자 힘을 기를 수 있는 양식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새로운 생각이나 노하우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편엽하에 자신을 가둘 위험이 있다. 반대로 읽었을 때는 다소 거부감이 들지만 어딘지 모르게 신경쓰이는 문장이 있다. 이런 문장과 만났을 때 두 눈 딱 감고 밑줄을 그어보기 바란다." - 《그들은 책 어디에 밑줄을 긋는가》


불편하고 낯선 곳 한줄 , 11가지 독서전략, 서점에서 책 고른 방법이 담겨 있는 책입니다. 읽어야 할 책과 읽을 필요가 없는 책을 소개한 부분도 도움되었습니다. 프로필만 보고 진짜인지 가짜인지 가려내는 실력도 키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돈만 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프로그램 '하버드 대학 OO프로그램 참가' 같은 경력은 과감하게 걸러내라고 하네요. 서점과 책 고르는 안목이 생긴다면, 여러분의 실력이 점점 높아졌다고 인정하면 됩니다. 가능하면 책이 많이 진열되어 있는 곳에 가면 좋겠지요.



3. 《평단지기 독서법》, 이윤정, 2022, 미다스북스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61585468

"'하루 10분씩만 읽자'라는 단순한 생각에서 시작되었다. 천천히, 멈추지 않고 평생 읽을 수 있게. 평단지기 독서법은 혼자 읽는 진짜 독서다."


독서법 챕터에서 다양한 독서법에 대한 이야기를 해드리고 싶지만, 정보의 과잉은 정보가 아닐 수 있겠다는 생각에 과감하게 덜어내니 아쉽습니다. 다행히 열 권 이상의 독서법관련 책을 읽고 정리해 둔 책입니다. 나만의 인생 속도를 찾게 해준 평단지기 독서법에는 미라클 평단지기 독서법, DIY 실행 독서법, 흔들리지 않는 기준 독서법, 우선순위 독서법, 서서히 스며드는(Gradually) 독서법, 홀로 생각하는 독서법, 빅데이터로 기록하는 독서법, 똑똑한 관리 독서법 8가지를 담았습니다. 자기계발서, 경제경영서, 인문학을 읽어도 삶의 변화가 업었다면, 책을 잘 못 읽은 겁니다. 하루 10분 독서로 삶이 달라졌던 제 경험을 담은 책입니다. 독서덕분에 5년 만에 파이어족이 되었고, 작가의 길을 걷고 있으니, 저와 비슷한 길을 가고 싶은 분들이라면 감히 추천해 드립니다. 첫 책이거든요. 저의 모든 걸 담고 싶었던 욕심에 독서법 외에 제 삶의 철학과 재테크 공부법까지 담다보니 산만할 수 있다는 점 감안부탁드립니다.


2017년 독서를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초심자의 마음을 다 잊어버렸을지 모르겠어요. 다행히도 2018년 독서를 정리하며 남긴 《평단지기 독서법》를 쓰기 전 글이 블로그에 있습니다.


책을 읽어야 한다라고 말을 하다보면, "소설책, 만화책 같은 건 도움 안되나요?"라는 질문이 나올 때도 있습니다. 저는 세상을 바꾼 타이탄들의 책읽기, 마틴 코언의 《레버리지 독서법》을 읽고 편견을 내려놓을 수 있었어요. 만화책, 동화책조차 세상을 바꾼 사람들에게 동기부여 한 책들이 존재했습니다. 이 책은 저 조차 진도를 빼긴 어려웠는데요. 아마 제가 모르는 책이 많이 소개되어서 그랬던 것 같아요. "책을 읽는데 삶을 바꾸기 위한 책만 읽나요? 재미로 읽으면 안 되나요?"라는 질문에는 문유석 판사의 《쾌락독서》를 소개받은 적도 있습니다. 독서법은 정답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멈추지 않고 책을 읽고 있다면 그거야 말도 여러분 고유의 독서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평범한 보험설계사였던 박상배의《본깨적》에서도 인생의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변화가 필요할 때 읽어보면 도움되는 책 3권과 곁들임 책 3권까지 소개드렸습니다. 내일의 변화를 꿈꾼다면, 독서법부터 다시 시작해 보면 어떨까 합니다.


11월 북위키 x 사락 송파 독서모임 (11월 8일)

https://blog.naver.com/ywritingcoach/224033109000

책으로 여는 두번 째 삶, 파이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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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북 와이작가 이윤정 책쓰기 코치

3000일+ 꾸준한 독서, 365독 글쓰기 노하우

책으로 삶을 바꾸는 실천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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