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얻는 지혜』199 이리저리 참견해서 자기 자리를 마련하지는 말라
공직기관에서 주는 포상이 있다. 공적 조서를 써야한다. 포상에 해당되는 공적이 어떤 일인지 쓰는 일이다. 포상을 받기 위한 어떤 공적이 있고, 왜 추천을 받아야하는지 이유를 구체적으로 쓴다. 자기 자랑을 하는 일이지만, 사실 직접 써야해서 자랑하는 것 같아서 부끄럽다.
보통은 부서나 팀에서 한 명 정해서 추천자에게 공적서를 쓰라고 지시한다. 상위기관으로 올려보내면 심사를 거쳐 상을 준다. 대부분 할당제로 내려오는 형태는 팀에서 선정하면 포상받을 가능성이 높다.
프로젝트를 마감하고 상위 기관에서 주는 포상을 한 번 받았다. 승진 점수에도 가점이 된다. 휴가도 하루 받았다. 프로젝트를 처음부터 끝까지 참여하고 담당 파트를 마무리했다는 공적을 인정받았다. 나 혼자 한 일은 아니었지만, 대표로 받아 다른 팀원들에게 미안하기도 했다.
포상 점수는 승진에 플러스가 된다. 하지만 음주 운전이나, 법적 문제, 실수로 인해 벌점을 받으면 승진 점수가 마이너스가 된다. 애써 쌓은 공적 점수가 수포로 돌아가는 셈이다. 한 번 벌점을 받으면 승진대상에서도 그 해에는 제외되는 경우가 많다. 성과급 점수도 최저점을 받아 성과급이 줄어든다.
만약, 나중에 공직에서 일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경제적인 문제나 성과보다는 도덕적인 문제가 중요하다. 공직기강을 준수해야 한다. 고위급뿐 만 아니라 정부기관의 시니어 책임 연구원의 경우도 재산 공개한다. 유명하지 않는 사람까지 찾아보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공직뿐 아니라 SNS에서도, 작가의 삶에서도 마찬가지다.
– 글을 잘 쓰는 것만으로는 오래가지 않는다
– 책을 많이 내는 것만으로는 신뢰가 쌓이지 않는다
– 잘하는 나를 보여주기보다 ‘흙탕물을 뒤집어쓰지 않을 나’를 지키는 일이 중요하다
성과보다 태도가 중요하다. 신뢰는 사람의 마음에 남기 때문이다.
쌓아온 명성과 실력을 지키는 일도 중요하다.
내가 해온 일을 기록을 남겨 두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기록이다.
이름 걸린 일에는 작은 비위도 허용하지 않는다.
남이 주는 상보다 나 스스로에게 떳떳해 한다.
업무적으로 인정받고 싶다면, 오롯이 자신의 몸값을 높이면서 투명하고 청렴결백한 관리도 필요하다. 상은 그래서 아무나 받는 게 아니다. 공적 세우는 것과 자산을 불리는 것 사이에 균형이 필요하다.
『사람을 얻는 지혜』199 이리저리 참견해서 자기 자리를 마련하지는 말라.
"지혜로 자기 자리를 마련하라." 이리저리 참견해서 자기 자리를 마련해서는 안 된다. 명성을 얻는 참된 길은 공적을 쌓는 것이다. 기르고 자기 노력으로 그것을 쌓았다면, 이는 명성을 얻는 지름길이다. 온전한 성품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또한, 공적을 쌓으려고 애만쓴다 해도 소용없다. 그러다가 한번 흙탕물을 뒤집어쓰면 오히려 명성이 더럽혀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공적을 세우는 것과 자신을 드러내는 것 가이에서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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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족 책 쓰기 코치 와이작가 이윤정
3000일+ 꾸준한 독서, 365독 글쓰기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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