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얻는 지혜』259 모욕을 당한 후에 갚기보다 처음부터
"아침 먹을꺼야?"
"아니, 안 먹어도 돼."
며칠 전부터 W는 간헐적 단식에 관심을 보인다. 어제는 더러워진 오리털 파카 두 벌을 세탁소에 맡겼다. 나와 W 거다. 날씨가 추워서 어제 거위털 파카를 꺼내 입은 W. 예전에는 너무 부해 보인다며 입기를 꺼리고 옷장에 계속 넣어만 두었던 옷이었다. 오랜 만에 꺼내 입은 옷이 왠지 작아 보였다. 스트레스가 늘고, 잠이 부족하다보니, 빵도 좋아하고, 디저트도 자주 챙겨 먹다보니 전보다 배가 계속 나온다. 몇 년 전 큰 형부 배를 보면서 어떻게 저렇게 관리를 안하나 싶었는데, 요즘은 W의 배가 그 정도 나온 것 같아 내 생각이 짧았구나 싶다. 아무튼 경각심이 든다.
아침은 안 먹고 점심을 먹기로 했다. 뭘 먹을까 물었는데 대답이 없어서 냉장고를 열었다. 밥이 한 공기 뿐이다. 햇반하나를 꺼내 전자레인지에 돌리려고 버튼을 눌렀다. W가 거실로 나오더니 "거기 갈까?"한다.
어디냐고 물었더니 애슐리 퀸즈였다. 예전에 애슐리에 가면 W가 좋아하는 음식만 가득했다. 내가 먹을 한식은 별로 없었다. 그래도 요즘은 가성비가 좋아졌다길래, 한 번 가보자고 했던 곳이다. 아침도 굶었겠다 애슐리 퀸즈에 가기로 했다.
살이 찌는 이유를 알게 되었다. 가는 길에 우연히 릴스영상을 보았다. 잠이 부족하고, 스트레스가 많고, 오후에는 디져트가 땡기는 사람들은 이걸 해야 한다는 영상이다. 음식을 먹을 때, 야채부터 먹으라는 영상이었다. 릴스를 보니 딱 W가 떠오른다. 어제 밤에 애플 제품 반품 건으로 스트레스를 계속 받았고, 그로 인해 새벽 2시 넘어서 잤으며, 자다가도 생각이 나서 잠이 깼다고 한다. 애슐리에 가면 야채 먼저 먹으라고 했더니, 싫다고 한다.
계속 상대방에게 살이 찐다고, 운동하라고, 음식을 줄이라고 하면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럴 때 <나의 가치>, <빌리브 잇>의 제이미 컨 리마의 책이 떠오른다. <강점 혁명>도 비슷하다. 상대방의 약점을 지적할 수록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럴 때 일수록 망상활성계를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너에 대해 말해 줄게라고 하면서, 오늘은 얼굴이 헬쓱해 보인다거나, 오늘은 많이 걸었다거나, 스쿼트 10개만 해도 운동이 된다는 스트렝스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하는 것이다. 내가 가진 가치를 인정하고, 장점과 강점을 바라 볼 수록 나는 점점 나아지게 된다. 좋은 점만 보일 것이다.
W에게 더 이상 운동하라고 하지 않아야 겠다는 생각을 또 하게 된다. <렛뎀이론>에서처럼 내버려두고, 내가 움직이면 W에게 자극이 될 테니까. 건강한 음식가 친밀한 관계를 맺도록 해야겠다. 오늘 저녁은 생선 구이를 먹을 예정이다.
『사람을 얻는 지혜』259 모욕을 당한 후에 갚기보다 처음부터 피하는 게 현명한 일이다.
"모욕을 예견해서 그것을 칭찬으로 바꾸라."
모욕은 갚아주는 것보다 피하는 게 더 현명하다. 적이 될 만한 사람을 친구로 만들고, 명성을 훼손하는 사람을 비호자로 만드는 건 뛰어난 수완이다. 또한 호의를 베풀 줄 알면 큰 도움이 된다. 감사로 가득 찬 사람은 모욕을 퍼부을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삶을 알아간다는 뜻은 고통이 될 만한 일을 기쁨으로 바꿀 줄 안다는 것이다. 따라서 악의를 가진 사람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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