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와이작가 이윤정 Mar 19. 2024

2533일째 독서하고 글쓰기로 변한 것

라이팅코치의 글쓰기수업

독서 해보니 새로운 걸 알게 됐어.

글을 억지로 썼더니 나를 발견했어.- 와이작가 306 {파이어 북 라이팅}


직장생활 10년차가 되고 나니, 퇴사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무엇부터 해야할지 몰랐습니다. 아는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퇴근하고 집에오면 쓰러져 자고, 주말에도 늦잠자는 게 다반사였습니다. 회사일도 손에 안잡히고 출근하기 싫어지기 시작했었거든요.


그러다가, 2016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영풍문고 하남점에 소설책 한 권 사러 들렀습니다. 우연히 경제경영서 코너와 자기계발서 코너를 둘러봤습니다. 제가 고민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한 답이 책 표지에 딱 있더군요. 눈길이 갔습니다. 연휴기간에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오프라인에서 정가로 책을 사왔습니다. 크리스마스에 책을 읽는 데, 완전 제가 안고 있던 인간관계 문제, 직장생활 업무 분담, 리더로서의 고민을 해결하는 방법이 들어있었습니다.  왜 그 책을 그제서야 봤을까 후회될 정도였죠. 


재테크 책을 읽고 나니 퇴사하려면 내가 무엇을 해야하는 지 알겠더군요. 당장 공부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집에 오면 번아웃오던 제가 새벽 5시에 일어나서 공부하고, 밤 늦게 까지 임장보고서 쓰기도 하고요. 일년에 소설 책 겨우 한 두권 읽던 제가 2533일째 독서하고 글쓰기를 할 수 있게 된 비결은 바로 평생 해보자 하는 마음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하루 10분 이면 힘들어도 하루에 한 번은 낼 수 있겠다고 생각했죠. 아무리 바빠도 말입니다. 바쁜 일상에서 10분 멈추는 게 그렇게 중요한 줄 몰랐습니다. 독서를 하니 제가 모르고 있던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책 한 권을 읽으니 회사에서는 아무도 말 안해주던 것들을 따뜻한 선배, 동료, 친구, 언니, 오빠,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처럼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를 다 알려주었습니다. 


덕분에 하루 10분 공부하고, 제 껄로 소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기계발서와 경제경영서 읽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제 2의 인생이 시작되었습니다. 누가 강요한 게 아니라, 제가 한 번 해보자는 마음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외적 동기 보다, 내적 동기, 공부할 이유를 찾았기 때문이죠. 퇴사가 너무 하고 싶었거든요. 


부동산, 주식 투자 공부를 하면서 퇴사 후에 돈 걱정 없이 만들어 두고 퇴사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회사에 나가기 싫던 마음이 오히려 반대가 되었습니다. 회사 일이 다시 재밌어졌거든요. 일의 효율도 높아졌고, 동료들과의 관계도 더 좋아져버렸습니다. 퇴사할 때는 오히려 사람들이 저를 붙잡을 정도가 되었죠. 


독서하고 생각을 기록하며 글을 써보니, 내가 누군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남과 비교하는 마음도 내려놓을 수 있었고, 저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게 되더군요. 투자를 진행할 때도 남이 추천하는 것보다, 저만의 기준을 세우고,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결국 맞벌이 부부 둘 다 조기 퇴사에 성공했습니다. 지금은 집에서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일상을 보냅니다. 독서하고 글쓰기로 변한 건 바로 목적의식을 두는 일이었습니다. 그에 맞는 책을 선별해서 읽었습니다. 글을 쓰면서  잠시 멈춰 내가 가야할 방향과 나를 다시 되돌아 볼 수 있었습니다. 작가활동과 라이팅코치 활동을 통해 독서, 글쓰기의 효과를 삶에 지친 분들에게도 저의 노하우를 알려드리고 싶어서 독서모임과 책쓰기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독서하고 글쓰기를 통해 어떻게 삶이 바꼈는지 자세하게 알고 싶은 분들은 

다음 링크를 클릭해서 확인하러 오세요. https://forms.gle/AYLkMb6hB2wDnR3S6

와이작가 이윤정 라이팅코치 대표 공지 채널: 

https://litt.ly/ywritingcoach


매거진의 이전글 글쓰기 두려움을 극복하는 5가지 방법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