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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와이작가 이윤정 Jun 16. 2024

내게 독서란 근육을 남기는 것이다.

거인의 생각법 47- 표정과 자세 바꾸기

마음을 바꾸는 방법, 어제는 3분 안에 달성할 수 있는 일을 알려드렸죠? 

오늘은 마음을 바꾸는 또 하나의 방법을 소개합니다. 바로 근육을 움직이는 일입니다. 


축구감독 손웅정의 말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를 오늘 마침 읽었거든요. 노르웨이 사람들이 정어리를 좋아하는데, 낚시로 잡은 정어리를 고기통에 넣습니다. 그 통에는 꼭 메기를 넣어둔데요. 이상하게 살아있던 정어리가 집에 오면 죽어 있었는데, 시행착오를 거쳐 천적인 메기를 넣었더니 집에 도착해도 정어리들이 살아있었다고 합니다. 바로 '긴장감'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준 스토리였습니다. 감독님은  매사에 긴장감을 주기 위해 책을 읽었고, 매사에 치열함을 갖기 위해 운동을 했다고 합니다. 


김주환 교수의 <내면소통>에 따르면 공황장애와 같은 불안장애나 트라우마 스트레스 증상이 있는 사람은 차분하게 앉아 호흡에 집중하는 것조차 어렵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자신의 내면을 한동안 고요히 들여다볼 수 있다는 것이 이미 멘털이 꽤 건강하다는 의미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명상을 통해 자신의 몸과 마음에 집중하는 적극적인 명상이 몸을 움직이는 거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모든 명상의 본질이 움직임 명상이라고 하셨거든요.


스노우폭스 대표 김승호 회장의 <생각의 비밀>에 '허리를 곧게 하면 운명이 바뀐다'라는 문장이 나옵니다. 허리를 꼿꼿이 펴고 어깨를 활짝 젖히는 것만으로도 당신의 운명이 바뀐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했어요. 스스로 주눅이 들면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봅니다. 어깨를 활짝 젖히고 허리를 곧게 하고 눈도 상대받을 주시 하면, 상대방이 오히려 주눅이 들게 되죠. 천천히 걸을수록 대우도 달라진다고 합니다. 


책을 읽다 보면 가끔 이런 문장이 나옵니다. 평소에 우리가 자주 잊고 살고 있는 부분이죠. 그러면 한 동안은 허리도 곧게 펴고 어깨도 활짝 열고 다니게 되더라고요. 자기 계발서를 반복해서 읽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해요.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시다면 아랫배에 힘을 쫙 주고, 허리를 곧게 하고 어깨도 활짝 열어보세요. 고개도 살짝 들어 보시고요. 그리고 복식호흡 4초 들이마시고, 8초 멈췄다가, 4초 길게 내쉬어 보세요. 그리고 목도 한번 좌우로 돌려 봅니다. 양팔을 위쪽으로 벌서듯이 쭈욱 펴보세요. 한 손씩 번갈아 올렸다 내렸다 열 번 해봅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쭈욱 양팔을 뻗어 봅니다. 아직 아랫배 긴장 풀지 않으셨죠? 허리 곧게 유지하고 계시는 거지요? 어떤 근육이라도 움직여 보세요.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 하나 더 말씀드릴게요. 입가에 미소를 살짝 머금어 보세요. 입 주변 근육도 움직이는 겁니다. 숨 쉬는 것, 웃는 것, 팔의 움직임, 배에 힘줄 때의 근육의 움직임을 쫓아가보세요. 느슨해진 마음 근육까지 활력이 생길 겁니다.


손웅정 감독의 말에 따르면, 사람의 노화는 하체부터 온다고 합니다. 마음과 신체 균형이 필요합니다. 혹시 지금 걱정거리가 있거나 복잡하다면, 손 끝의 근육을 움직이세요. 연필이나 펜을 들고 메모지에 적거나 키보드를 두드려보세요. 눈 근육을 활용해 책을 읽어도 좋습니다. 근육의 움직임이 나를 바꿉니다. 



내게 독서란 근육을 남기는 것이다 - 이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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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ywritingcoach/223470174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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