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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킹 체인지

거인의 생각법 126 - 문화적 최면에서 깨어나기

by 와이작가 이윤정

변화를 가로막는 것은 바로 자기 자신과 타인 두 사람이 있습니다.


첫째, 자신이 변화를 가로막습니다. 왜냐하면, 스스로 할 수 없다고 판단해 버리는 경우입니다. 스스로 못한다고 생각하는 순간, 더 이상 뇌는 일을 하지 않지요. 관심 자체를 두지 않습니다. 컬러 베이스라는 게 있죠. 당신 주변에 빨간색을 찾아보세요라고 지시를 받습니다. 그러면 주변을 둘러보며 빨간색을 찾지요. 생각보다 빨간색이 많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런데 다음 지시는 초록색이 어떤 게 있었는지 질문을 받습니다. 갑자기 초록색이라뇨. 초록색은 머릿속에 기억이 잘 나지 않죠. 이처럼 나의 관심 밖에 있는 대상은 뇌가 자동으로 거릅니다. 스스로 변화를 가로막고 있는 셈이죠. 그것도 무의식 중에요. 스스로 투자를 못하는 사람, 꾸준하지 않은 사람, 영어를 못하는 사람, 노래를 못 부르는 사람, 운전을 못하는 사람이라고 선언하는 순간, 더 이상 배우려고 하는 의지조차 사라집니다. 변화할 기회가 생기지 않게 되죠.


둘째, 주변 사람이 변화를 가로막습니다. 왜냐하면, 셀프든 타의든, 책이든 동기부여받아서 뭔가 해보려고 하는데, 주변 사람이 한 마디 합니다. "그게 되겠어?" "그만둬." "넌, 안돼!" "성공한 적 없어." 그러면 다시 주춤거리게 됩니다. 건강식습관을 유지하려고 하다가도, 사람들과 어울리다 보면 식습관이 무너지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을 만나야 하는 약속을 만들다 보니, 건강관리 할 시간을 놓칩니다. 물론 본인의 의지가 있다면 어떻게든 해내는 사람은 있지만요. 저 같은 사람은 헬스장 가는 걸 포기하고, 일을 하거나, 약속에 나가거나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누구나 실패를 합니다. 그럼에도 누구는 회복탄력성을 갖고 성공을 이끌어내기도 하고, 누구는 좌절하고 포기한 채 그 상황을 받아들이고, 더 이상의 변화를 추구하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대학원에 다닐 때 주식 투자를 했다가 손해를 봤습니다. 100만 원 투자했다가 10만 원 정도 손실을 본 것 같아요. 약 10% 손실이죠. 물론 공부한 적 없고, 묻지 마 투자를 했었습니다. 그런 무의식으로 주식 투자는 어려운 거야라는 생각을 하면서 소위 말하는 전문가, 금융회사 펀드 매니저가 운용하는 펀드를 매수했었습니다. 아무래도 나보다 낫겠지 싶었거든요. 경제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조차 못했습니다. 그냥 자동이체 하고 펀드수익률을 바라보며 하락하기도 하고, 상승하기도 하는 걸 지켜보는 게 전부였죠. 여전히 당시에 들어 둔 연금저축 펀드가 하나 있긴 합니다. 지금 해지하면 손해가 있으니 55세가 될 때까지 그냥 묵혀두고 있습니다.


그 변화를 한 순간에 바꾸기로 했습니다. 제대로 공부를 해봐야겠다는 결심이 생긴 거죠.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지만, 배우면 잘할 수 있다고 마음을 바꿔 먹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변화를 시작했죠. 처음엔 단어조차 생소했습니다. 미국 주식에서 ETF가 뭔지, 티커가 무엇인지 단어 공부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하나씩 지식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옆에서 부정적으로 말하더라도 당신은 다른 사람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남들은 실패했지만, 당신이 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자기 신뢰를 갖고 조금씩이라도 가져봅니다. 꾸준히 공부합니다. 책 읽고, 재테크 강의 참여하고, 직접 투자 경험을 쌓아보고, 복귀하면서 한 단계씩 성장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실패와 좌절은 앞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기회를 제공하는 과정입니다. 그 과정을 세상에 공유하면, 당신은 성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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