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힘》, 찰스 두히그평단지기 독서법 2752일째
241025 싸움 천천히 하기 - 자기통제 & 자기 인지에 힘쓰기
오늘은 생각지도 않았던 일이 일어날 것 같아요!
연구자들이 데이터를 분석하기 시작했고 두 가지 사실을 발견했다고 해요.
첫째, 거의 모든 부부가 다툰다.
둘째, 어떤 부부는 갈등과 논쟁이 일어나도 그것이 그렇게 오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어떤 부부는 작은 갈등도 결과는 유독하게 바뀌었다.
여러 가설 중 행복한 부부와 불행한 부부는 싸움 중에 통제권에 접근하는 방식이 달랐습니다.
행복한 부부들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상대방을 통제하려고 하는 대신 자기 자신이나 환경, 또는 갈등 그 자체를 통제하는 데 집중합니다. 행복한 부부는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화가 나면 잠시 쉬는 기간을 가졌다고 해요. 기분 나쁘다고 소리 지르는 대신 노트에 적어서 마음을 가라앉히려고 애썼고, 심호흡합니다. 상대의 좋은 점을 이야기하고, 좀 더 천천히 말하고 심각해질 것 같으면 멈추거나, 주제를 바꾸거나 농담을 합니다.
환경을 통제하는 데 더 집중하므로, 각자 피곤하면 잠시 쉬거나 다음 날 아침으로 논의를 미뤘습니다.
다툴 땐 다투더라도 다른 싸움으로 번지지 않도록 그 주제로만 싸웁니다.
결혼한 지 13년 차 되었는데요. 저희 부부에게도 누가 안 싸우냐고 물을 때가 있습니다. 저희도 싸웁니다. 그런데 싸움이 크게 확장되지 않고 조용히 지나갔습니다. 그래도 며칠 동안은 차가운 기운이 집안에 흐르긴 했었죠.
돌이켜 보니 상대방에 대한 입장을 고려하지 않았을 때 싸웠던 것 같은데, 소리를 지르거나 물건을 집어던지거나 하는 싸움은 하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싸우면 각자만의 시간을 갖습니다. 즉, 침묵합니다. 그럼에도 밥은 같이 먹습니다. 말없이 밥만 먹을 때도 있었고요. 너무 어이없는 말을 들었을 땐, 제가 한 마디 더 하면 정말 분위기가 심각해질 것 같았습니다. 그때 그냥 어이가 없다는 듯이 웃어버렸습니다. 다른 주제로 번져가지 않도록요.
혼자서 싸움의 원인을 생각해 봅니다. 그러다 보면, 상대방과 나의 의견 차이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상대방 입장이라면? 질문을 하고 나니 그럴 수 있겠다는 냉철한 판단을 하게 되더라고요!
해결책이 없을 수도 있지만, 부부 모두 자신이 상황을 통제한다고 판단할 때 갈등이 사라질 수 있다고 합니다. 큰 일로 싸우는 것보다 오히려 사소한 말다툼이 크게 확장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따로 또 같이 보내는 시간을 가진다면 문제가 별 거 아니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겨울이 되면 윈터블루스(Winter Blues)라는 우울증이 찾아오기도 한데요. 지난 주말에는 Y네 아빠와 딸 셋, 이번 주에는 Y부부와 시부모님 함께 시간을 보내는 중입니다. 가끔 맛있는 외식 아내와 함께, 남편과 함께 단 둘이 보내는 시간도 갖고, 혼자만의 여행도 즐겨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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