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2.0 시대》, 박종훈, 2789일차
241130 중국은 어떻게 실패하는가
오늘은 생각지도 않았던 일이 일어날 것 같아요!
“최악의 지정학적 재앙은 야망과 절박함이 교차할 때 일어난다.”
앞으로 7년은 중국의 야망과 절박함이 교차하는 시기일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앞으로 7년 대만 침공이 위험하다 《트럼프2.0 시대》, 박종훈, 2785회차
《트럼프2.0 시대》국제 편에서는 중국과 대만, 그리고 트럼프와의 관계가 설명되어 있습니다.
#시진핑1인지배체제 #중국은어떻게실패하는가 #중국으로부터의수입중단4개년계획 #중국내부불만 #일본진주만침공
중국은 어떻게 실패하는가, 아미클 베클리, 할 브랜즈의 책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https://search.shopping.naver.com/book/catalog/37450042625
이 책에 “최악의 지정학적 재앙은 야망과 절박함이 교차할 때 일어난다.”라고 설명하면서 앞으로 7년은 중국의 야망과 절박함이 교차하는 시기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관점에서 보면 중국이 차상위권 강대국에 머물 수밖에 없는 미국 주도의 세계 질서는 역사적으로 정상이 아닐뿐더러 몹시 분통 터지는 상황이 아닐 수 없다. 현재의 국제 질서는 분열된 중국이 탐욕스러운 외세에 의해 약탈당했던 ‘굴욕의 한 세기’가 끝날 무렵인 2차 세계대전 이후에 형성되었다. 중국을 다시 최정상의 자리에 되돌려 놓음으로써 역사를 바로잡는 일은 중국공산당의 당연한 사명이다.
- 55쪽 ‘1. 중국몽’ 중에서
중국의 노력을 과열시키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현재 진행 중인 디지털 혁명이다.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 트위터가 갖고 있는 데이터 수집 능력과 메시지 전달 능력을 생각해 보라. 이제 그런 능력이 중국공산당의 손에 있다고 상상해 보라. 중국 정부는 AI와 빅데이터, 사이버ㆍ생체ㆍ음성ㆍ안면인식 기술을 결합해서 독재자가 국민에 관해 모든 것을 알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 202쪽 ‘5. 폭풍의 조짐’ 중에서
만일 중국이 대만을 제압한다면 세계적 수준의 대만 반도체 산업을 차지하는 것은 물론이고 대만 침공에 투입된 수십 척의 함선과 수백 기의 미사일 발사대, 수백 대의 전투기, 수십억 달러의 방위비를 더 멀리 떨어져 있는 전장戰場의 적을 파괴하는 데 자유롭게 쓸 수 있다. 중국은 태평양으로 군사력을 전개하고, 일본과 필리핀을 차단하며, 동아시아에서 미국의 동맹 관계를 깨뜨리기 위해 대만을 ‘불침항모不沈航母’로 이용할 것이다. 특히 대만 공격에 성공하면 세계에서 유일한 중화권 민주 국가를 제거하게 되므로 중국공산당의 정통성을 흔드는 끈질긴 위협을 없애 줄 것이다
- 215쪽 ‘5. 폭풍의 조짐’ 중에서
오늘날 신냉전과 협력의 모순적 국면이 향후 10년간 거칠어지고 그 이후에도 장기간 지속한다면 이는 한반도에도 큰 파장을 낳는다. 20세기 베를린은 미국과 소비에트가 마치 유증기가 가득 찬 곳에서 서로 담뱃불을 붙일까 노심초사하던 곳이다. 오늘날 21세기의 베를린이 바로 대만이다. 그리고 남중국해나 우크라이나 등 21세 기판 쿠바(3차 대전의 위험성)가 사방에 널려 있다. 우리는 과연 ‘21세기 쿠바’라는 비유에서 완전히 별개인가?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도 사드 사태에서 경험하였듯이 단지 북한과의 대치만이 아니라 미중 간의 거대한 패권 경쟁에 연루되어 있다.
- 350쪽 ‘해제’ 중에서
중국은 시진핑 1인지배체제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계획 세우기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내부 불만이 생길 우려가 있기 때문에 야망과 절박함이 교차하는 시기이므로, 앞으로 5년(책 출간시기 2022년 이므로)이 중요한 시기라고 이야기합니다. 트럼프 임기 동안 그래서 더 중국과 대만과의 충돌을 눈여겨보아야 하는군요.
주변국들에 대해 더욱 공격적인 자세, 특히 아시아 지역에 대한 압박 증가 : 필리핀, 인도
경제 성장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위험한 대외 경제 정책을 채택 : 중국기업 과잉생산, 수출 전략, 자국기업 보조금 지원
사회적 불안을 억제하기 위해 강압적인 내부 통제 정책 시행 : 해외 기업인들 활동 감시, 반간첩법
대미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는 결정으로 미국과의 갈등 심화
대만에 대한 군사적 행동을 취하는 가장 극단적인 시나리오도 가능
대만의 해군력과 공군력 | 지리적 약점 | 식량 | 에너지 | 믈라카 해협 | 미얀마 | 전기차보급
대만이 중국의 침공을 딱 석 달만 방어한다면 전황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치열한 미중 패권 전쟁의 도래
다행히 중국이 대만을 공격하고 싶어도 약점이 있다고 하네요. 중국은 지리적으로 바다가 동해 쪽만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만은 공군력과 해군력이 우수하데요. 대만은 미국에서 전투기를 수입하기도 했으니 대만이 3개월만 버티면, 중국의 지리적 약점으로 인해 식량, 에너지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중국이 전기차 보급을 늘리는 이유가 나옵니다. 운송용과 산업용 에너지의 석유 의존도가 줄어들면 남는 석유를 군사용으로 돌리기 위함이라는 숨은 의도가 있었다는 걸 파악할 수 있었어요. 중국과 대만의 충돌은 어쨌든 우리 안보에 영향이 있으니 중국의 에너지 전략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최지웅 저자의 <석유는 어떻게 세계를 지배하는가> 이 책이 떠오르네요.
1%를 읽는 힘 메르 님의 인사이트와 함께 봐도 좋습니다.
https://blog.naver.com/hlhome7/223199312621
워게임 4단계 | TSMC | 대만의 안보 불안 문제 | 트럼프, 대만의 보험회사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는 과정을 워게임 4단계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1단계 : 대만 내 혼란과 불안 야기 - 2025
2단계: 미국과 대만 간에 갈등 유발 - 2026
3단계 : 군사적 위협 최대한 고조 - 2027년 5월
4단계 : 중국이 대만 통제 - 2027년 말
사실 워게임은 게임이죠. 현실은 언제나 게임과 다른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많이 생깁니다.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거의 모든 에너지는 중동에서 출발해 대만 해역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유럽과 중동으로 수출되는 컨테이너 선박은 대부분 대만 인근 해역을 지나갑니다. 그 길목에 중국이 대만을 침공한다면, 우리나라도 아찔해지는 순간이네요. 트럼프는 대만에 대해 보험금만 바라고 있다고 맹비난했던 상황이어서, 중국과 대만의 문제에 미국의 개입 가능성과 발언도 체크해 봐야겠네요.
트럼프는 미국을 대만의 보험 회사라고 표현하고 있다는데요. 그런데도 정작 대만은 보험료조차 납부하지 않고 보험금만 바라고 있다며 대만을 맹비난했습니다. 총 한 방 쏘지 않고 대만을 점령할 수 있다고?
24년 6월 미국은 대만에 4천억 원 상당 f-16 부품 판매를 승인했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40606049300009
그리고 2.7조 원어치 무기를 대만에 팔기로 했고요.
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1164649.html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만이 미국 무기를 대량으로 구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china/1166813.html
지금은 미국이 대만에 항공기 판매를 승인했기 때문에 보험금만 바라고 있다고 맹비난할 수 없는 상황으로 바뀐 거 아니가 싶네요. 미국 제조업 보잉사에겐 유리한 입장이니까요.
<트럼프 2.0 시대>는 2024년 8월 기준으로 트럼프가 대통령 당선 이전에 쓴 책이라고 했으니, 시기를 참고하면서 기사를 찾아보면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전장상황은 늘 바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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