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來不似春
꽃이 피고싹이 돋고생이 움트고웃음이 피고설렘이 돋고사랑이 움트고솟아난 새싹이내 마음을 간질이면고요한 내 안이봄 내음으로 가득차고자라난 마음이그대를 잔뜩 떠올리면복잡한 내 안이그리운 잔향을 흩날리고그날의 겨울이 봄이었는지지금의 봄이 겨울인 건지나는 여름과 가을은 알아도봄과 겨울은 모르는 바보입니다.
그건 어쩌면 나의 봄이 겨울보다 빨리 왔기 때문입니다.
思客, 사유하는 방랑자. 경험을 사유로, 관념을 언어로 붙잡는 낭만가. 시와 수필을 주로 창작합니다. 철학을 전공한 98년생 청년으로 청춘의 시간과 시선을 주로 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