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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윰기자 Aug 31. 2020

해외 기업 실적 보는 방법-애플 매출 확인하기

해외 공시사이트, 인베스팅닷

안녕하세요 경제유캐스트 윰기자입니다.


최근에 해외 주식에 투자하시는 분 많이 계시죠요즘 주식 투자하시는 분들 정말 많이 계시더라고요사실 좀 이 열풍이 무서울 정도이긴 해요앞으로 저성장 시대가 이어지고 그러면 연봉도 많이 안 오를 가능성도 있고투자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그러니 1~2년 투자하고 끝내는 짧게 치고 빠지는 투자보다는 장기전을 한다는 생각으로 체력과 함께 경제금융기업을 보는 눈을 저희와 함께 키우셨으면 합니다.


아무튼, 오늘 본론으로 들어가서, 투자를 하더라도 내가 어떤 기업에 투자하는지, 이 기업은 무슨 사업하고 있는지, 돈을 제대로 벌고 있는지 등의 정보는 알고 투자를 하셨으면 합니다. 국내 기업에 대한 정보는 지난 다른 에피소드를 통해 설명을 드렸고, 이번 에피소드는 해외 기업 정보를 보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참고로 미국 기업들은 우리나라기업들과 회계분기 시작이 달라요. 우리나라는 1월부터 1분기로 연간 회계기준을 잡지만, 미국 기업은 9월을 1분기로 연간 회계 기준을 잡습니다. 물론 모든 기업들이 그런 건 아니고 우리나라도 모든 기업들이 1월부터 1분기로 잡는 건 아니에요.

4월부터 6월까지의 실적을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들은 2분기 실적으로 발표를 하지만 해외 기업들은 3분기 실적이라고 발표합니다. 헷갈릴 때는 몇 월부터 몇 월까지의 실적이나 재무상태인지 월 표시를 확인하면 됩니다.


#인베스팅 닷컴으로 보기


해외 기업들은 보통 영어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기업 정보를 찾는 것보다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유용한 사이트가 인베스팅닷컴이에요. 깔끔하게 정리된 국내 웹사이트에 익숙한 우리에게는 인베스팅닷컴 사이트가 깔끔하거나 심플해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한국어로 정보를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인베스팅닷컴에 들어가서 언어를 한국어로 변경하고 검색창에 찾고 싶은 기업 이름을 검색하면 됩니다. 기업이름을 영어로 검색해도 되고 한국어로 검색해도 되는데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영어로 검색하는 게 수월합니다. 전세계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이 검색되기 때문에 유사한 이름의 기업이 나올 수도 있어요. 반드시 기업이름 또는 종목이름, 그리고 어느 시장에 상장됐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Apple을 검색하면 나스닥에 상장된 주식과 뉴욕증권시장에 상장된 애플 하스피탈리티 기업도 나옵니다. 종목코드로 검색을 해봐도 됩니다. 종목코드는 구글에서 ‘애플 종목코드’ 또는 ‘구글 종목코드’ 등으로 검색을 해보면 나옵니다. 또는 ‘애플 주가’, ‘구글 주가’ 이런 키워드로 검색해도 가능합니다.

원하는 기업을 검색하면 네이버금융에서 봤던 것과 유사한 페이지가 나옵니다. 현재 주가가 얼마인지 얼마나 오르고 내렸는지를 볼 수 있고, 때로는 사이트 가운데에 ‘매수’, ‘매도’ 버튼이 나오기도 하는데 이건 광고니까 누르지 마시기 바랍니다.

기간별 주가 추이도 볼 수 있고 거래량도 볼 수 있습니다.
주가 추이 위에 일반, 차트, 뉴스&분석, 재정상황 등을 하나씩 클릭해서 보시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이해하기 쉽습니다.

해당 기업의 재무상태를 보려면 ‘재무상황’을 클릭하면 요약 정보, 손익계산서, 대차대조표, 현금흐름 등이 나옵니다. 손익계산서가 무엇인지 대차대조표가 무엇인지, 현금흐름이 무엇인지는 국내 기업을 예를 들어서 설명을 했었죠. 지난 영상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여기서 대차대조표는 부채나 자본 등의 재무 상태를 말합니다.

애플의 재무정보 요약을 보면 최근 실적과 재무상태, 현금흐름을 볼 수 있습니다 .
재무정보를 볼 때 해외기업이랑 국내기업이랑 용어가 약간 다를 수도 있습니다.

인베스팅닷컴에 나온 용어를 볼게요. 총수익이 총매출, 총이익이 매출총이익이에요.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아시죠. 순이익은 당기순이익입니다.

숫자 단위를 잘 보셔야 하는데, 여기 나온 건 백만달러 단위에요. 올해 회계연도 기준 3분기 애플의 매출은 597억달러, 매출총이익은 227억달러, 영업이익은 131억달러, 순이익은 113억달러입니다.




손익계산서 그래프 옆에 매출총이익률, 영업이익률, 순이익률, 투자수익률 지표도 있습니다.

각각 ▲매출 대비 얼만큼 매출총이익을 냈는지, ▲매출대비 얼만큼 영업이익을 냈는지, ▲매출 대비 얼만큼 순이익을 냈는지 비율이에요. 애플의 예를 들면 100원짜리 아이폰을 팔면 매출원가를 뺀 매출총이익은 38원이었고, 여기서 직원들 월급과 회사운영비용을 빼고 영업이익이 24원을 남겼고, 법인세랑 환율이랑 이것저것 다 계산하고 나면 실제로 손에 쥐는 건 21원이라는 의미입니다. 100원을 팔아서 21원을 최종적으로 남기는 거죠. 나중에 다른 제조회사들이랑 비해 순이익률 21%, 꽤 높은 편입니다.

그 아래 대차대조표에서 자산, 부채, 자본을 볼 수 있고 현금흐름을 볼 수 있습니다.

배당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배당’ 항목을 보시면 됩니다. 배당수익률이 나오는데 1주당 주가 대비 배당금의 비율이에요. 주식배당금을 주식가격으로 나눈 비율이죠.(주당배당금/주식가격) 애플의 배당수익률은 0%대로 높진 않습니다. 이건 주가가 워낙 오르다보니까 배당수익률은 떨어진 것이죠. 배당액을 보면 조금씩 올랐습니다. 애플 자체도 배당금을 많이 주는 편이 아니기도 하고요.


#기업 홈페이지에서 보기


국내기업처럼 해외기업도 해당 홈페이지에서 기업 실적 정보를 볼 수 있어요. 한국어로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불편하긴 합니다.

회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Investors나 Investor Relations 부분을 찾으면 나옵니다. 보통 컨퍼런스 콜과 실적 발표 보도자료가 같이 업로드 되어 있어요. 인베스팅닷컴에서 보는 건 부족하다, 더 자세하게 알고 싶다면 홈페이지에 와서 찾아보면 됩니다.


#미국 전자공시시스템에서 보기


우리나라 기업들이 실적발표나 중요한 결정사항 등을 알리는 공시시스템이 있는 것처럼 미국에도 상장된 기업들은 공시를 해야 합니다.

Sec.gov 사이트에서 기업들의 공시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사이트에 들어가서 검색창에서 회사이름을 검색해보면 됩니다. 이번에도 애플을 찾아볼까요? Apple과 유사한 이름의 기업들이 많이 있습니다. 위에서부터 보다보면 Apple 아래에 electronic computers 라고 적인 기업이 나옵니다. 우리가 찾는 아이폰을 만드는 기업 애플이에요. 기업명 옆에 숫자를 클릭합니다.
그러면 애플이 공시한 보고서들이 나옵니다


sec.gov

우리가 보고싶은 건 재무상태표니까 분기보고서, 연간보고서를 보면 됩니다. 분기보고서는 Quarterly report, 연간보고서는 Annual Report에요. 참고로 가장 좌측편에 10-K, 10-Q, 8-K라고 나와있는데 10-K는 연간보고서, 10-Q는 분기보고서, 8-K는 수시보고서를 의미합니다.

가장 최근 분기보고서를 보려면 Quarterly report 옆에 documents 버튼을 누르세요. 여러 개 파일들이 나오는데 제일 위에 있는, 10-Q 보고서를 선택합니다.

분기보고서가 나옵니다. 스크롤을 해서 쭉 내리면 Part1.에 Item1에 파이낸셜 스테이트먼츠가 나오고 손익계산서인 Statements of Operation이 나옵니다.

Net Sales는 총 매출이고, Cost of sales는 매출 원가고 총매출에서 매출원가를 뺀 매출총이익이 Gross margin 입니다. Operating expenses는 영업 비용, Operating income은 영업이익입니다. 다른 추가 항목들이 있고 마지막에 Net income으로 순이익이 있습니다.

제일 윗줄이 총매출, 제일 아래가 순이익이라서, 총매출을 Top line, 순이익을 Bottom line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컨퍼런스콜을 듣거나 증권사 리포트를 보다보면 가끔 한번씩 나오는 용어에요.



제일 아래에 나온 Earnings per Share은 주당 순익입니다. 순이익을 발행된 평균 주식수로 나눈 거에요. 애플은 1주당 2.61달러를 벌었습니다.

손익계산서 아래에 STATEMENTS OF COMPREHENSIVE INCOME(스테이츠먼츠 오프 컴프리핸시브 인컴)라고 나오는데 포괄손익계산서인데 이 부분은 넘어가겠습니다.

그 다음에 재무상태표인 Balance Sheets가 나와요. Assets이 자산, Liability(라이어빌리티)가 부채, Shareholders’ equity가 자본 항목입니다.

그리고 연결자본변동표가 나오고 그 아래 States of Cash Flows로 현금흐름표가 나옵니다.
Operating Activities는 영업활동 현금흐름, Investing Activities는 투자활동 현금흐름, Financing Activities는 재무활동 현금흐름입니다.

그 아래 내용이 더 많은데 이건 회계 기준 및 정책에 대한 설명과 애플 실적에 대한 부가적인 설명, 기업에 대한 설명 등이에요.

잠깐보면 매출의 구성은 아이폰, 맥, 아이패드, 서비스 및 다른 제품들의 매출로 이뤄졌다는 내용이 있고 더 아래로 스크롤을 내려보면 각 제품당 얼마나 매출이 발생했는지도 볼 수 있습니다.

3분기 매출만 보면 아이폰 매출이 제일 맞고 서비스 매출도 꽤나 많은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옆에 9개월 누적, 1분기부터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을 보면 아이폰 매출이 월등히 많고 서비스 매출은 그정도 비중은 아닌 걸 볼 수 있죠. 이는 아이폰이 몇 분기에 출시됐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아이폰 신제품이 출시되지 않은 분기에는 아이폰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월등하게 높진 않지만 아이폰 신제품이 출시된 분기에는 아이폰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월등하게 높다는 걸 보여주는 거죠. 아이폰은 지난해 10월에 신제품이 출시됐죠. 애플 회계 기준으로 1분기에 출시가 됐기 때문에 아마 1분기 매출 비중을 보면 아이폰의 비중이 높을 것입니다.

기업의 전체 매출 구성이나 영업이익 등을 볼 때 어느 한 분기만 보면 위험한 이유입니다. 제품이나 서비스의 특성상 분기마다 성수기가 있고 비성수기가 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분기로도 보고 연간으로도 보고 지난 몇 년 동안의 실적도 비교해보고 해야죠.
 
오늘 미국 기업의 실적을 인베스팅닷컴에서 보는 법, 기업 사이트에서 보는 법, 공시시스템에서 보는 법 세 가지를 알려드렸는데요, 미국 공시사이트에 들어가서 직접 보고서를 볼 일은 많지 않을 겁니다. 인베스팅닷컴에 한국어로 되어 있으니 편리하죠.

나중에 투자 공부를 많이 하시다가 해외 기업에 대해 보다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을 때, 직접 미국 사이트를 찾아서 분석을 하실 때 도움이 되고자 준비해봤습니다.
오늘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 유튜브로 쉽게 보기

https://youtu.be/oF9XKt7UrW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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