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시의적절

젊은 날의 초상

by 곰살

무엇이든 될 것 같은데
아무것도 안 될 것 같고

하고 싶은 건 많은데
다 할 수 있을까 싶고

싫은 거라곤 없는데
좋지만도 않을 것 같고

내가 뱉은 말을
책임지지 못하면 어쩌나

그러한 생각에 잠기다
결국은 돌아 생각한다

마음이 막아 잡는 지금을
벗어나는 것만으로
바다 위로 칼과 약을 던지는 일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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