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어떤 사람이 필요할까? (2) : 팀워크 역량

by 싸이링크

동아리 면접에서 A는 동아리에 대한 관심과 포부가 크고 관련된 경험도 많아서 동아리와 찰떡궁합인 듯 보였다. 성적도 전교권이라 동아리의 평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차분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막힘없이 조리 있게 말하는 모습은 신뢰감을 주었다. A는 대부분의 면접자으로부터 호평을 받아 무난히 신입부원으로 합격했다. 그런데, 한 학기가 지나면서 상황이 예기치 못하게 흘러간다. 자기에게 유리한 일만 하려 하고, 의견이 다르면 짜증을 내기 일쑤여서 A와 같이 일하기 싫다는 불만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 것이다.


부원을 뽑을 때 동아리에서 다루는 분야에 대한 관심이나 경험, 능력만을 보고 뽑을지 말지를 판단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혼자서 잘하는 것과 함께 잘 하는 것은 다르다. 같은 관심사로 모인 동아리조차도 팀워크 역량 부족한 부원이 있으면, 삐걱거리게 된다. 그러니 향후 동아리가 순조롭게 운영되려면, 뽑을 때 팀워크 역량이 있는지도 같이 보는 것이 좋다. 직장에서도 팀워크 역량을 중요하게 간주해서, 면접에서 단골로 평가되는 요소 중 하나이다.


그렇다면 팀워크 역량이란 무엇일까? 여러 학자들이 나름대로 팀워크 역량을 구체화했는데, Stevens와 Campion이 1993년에 개발한 Teamwork KSA(knowledge, skill, and ability)이 많이 활용되어 왔다. 이후 Aguado 등이 2014년에 이를 보완하여 TWCT(Teamwork Competency Test)라는 것을 만들었는데 틀은 동일하다.


이들이 정리해 놓은 바에 따르면, 팀워크 역량은 크게 대인관계에 대한 것과 자기 관리(일을 완수하는 것과 관련)에 대한 것으로 구분된다. 대인관계는 다른 사람들과 갈등이 생겼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 지,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협업하는지, 의사소통은 어떻게 하는지로 나누어지고, 자기관리는 어떤 일을 할 때 결과와 과정을 어떻게 처리하는 지로 구성된다.


이 내용은 다음 3가지로 활용할 수 있다.

첫째, 새로운 부원을 위한 면접을 할 때, 팀워크 역량의 세부사항을 판단할 수 있는 질문을 사전에 준비한다

둘째, 팀워크 역량의 항목들을 동아리 규정으로 활용한다.

세째, 팀워크 역량에 대한 글이나 동영상을 본 후, 동아리의 팀워크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진솔한 대화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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