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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ravelMaker Feb 04. 2019

mom.2(통화)

대신 쓰는 엄마 마음

전화가 왔다. 소리가 들린다. 그런데, 몸이 움직이질 않는다.


핸드폰에 네 이름이 뜨는게 보이는데, 어쩌니. 몸이 움직이질 않는다.


오랜만에 온 전화인데, 받질 못하겠다.


마지막인데, 말도 못하고 가는구나. 먼저 가 있을게 못난 이 엄마를 용서해줘.


우리 아들들.


2015.04.14~2015.04.22 중에 언제였을지 모르는 어느 날. 너희와의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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