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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봉구안에서 Dec 24. 2015

[끄적] 친구의 연인에게

안타까운 이들을 바라보며



자그마한 선물에 저런 느낌의 쪽지를 넣었다.

일종의 뇌물이었다고 본다.

받는 사람은 친구의 연인.


힘겨워하는 연인들이 많은데

이 커플도 최근 몇 달 엄청나게  힘들어하고 있다.


난 상견례까지 하면 당연히  결혼할 줄 알았더니

정말 끝까지 알 수 없나 보다.


결국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마음으로라도 바래본다.


처음 저 친구 커플과 함께 만났을 때

그녀에게 한 말이 있었다.


" 친구 잘 부탁해요.  저는 저 친구 신경 안 쓸 테니까 "




                                                                         THE 봉구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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