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렌드라 자다브, 『신도 버린 사람들』

신은 존재하는가

     

“소니, 당신은 우리가 불가촉천민으로 태어난 건지, 아니면 사회가 그렇게 만드는 건지 생각해 본 적 없어? 남들과 다른 대우를 받는다고 처음 느꼈던 게 언제야? 그래, 늦기는 했어도 분명히 남들과 다르다는 걸 깨달았을 거 아니야.” - p.83 line 16~19     

"우리의 기본적인 인권, 그리고 문명과 문화의 혜택을 받을 권리를 더는 거부할 수 없다. 우리는 인간으로서 타고난 권리를 쟁취하는 그날까지 운동을 계속해야 한다." - p.201 line 10~12     

“무지개가 뜨려면 비와 햇살이 모두 필요하다는 말 기억해요?” - p.211 line 11     

“신의 축제를 한 번 걸렀다고 신이 늙는 게 아니듯이, 씨름꾼이 한 번 졌다고 겁을 집어먹지 않아. 이런 상처는 오히려 훈장이지. 진짜 권투 선수라면 한 번 졌다고 은퇴를 해버리겠니? 그래, 오늘은 시합에서 졌지만 무슨 상관이야. 이걸 도전으로 여겨서 앞으로 전진해야지. 네가 무엇을 이룰지 두고 보자꾸나.” - p.325 line 2~6     

“아무리 공부를 많이 하고 연구를 많이 해도 길거리의 사람들을 돕지 못한다면 전부 낭비일 뿐이다.” - p.342 line 1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