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공고(1)

*긴 글 주의

by HR의 정석

이제 최종적으로 조율이 완료되면 채용 공고를 게시하는 작업을 진행합니다.


채용 공고의 경우 내부적으로 많은 양식들이 있으실테니, 이번 기회를 통하여 기존의 디자인, 내용, 배치 등에 있어서 개선점이 있을지 살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채용 공고는 보통 일정한 폼이 정해져 있을 것이며, 나머지 내용들을 수기로 작성하는 것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채용 공고의 제목과 내용이 일치하는지 꼭 여러번 검토하셔야하며, 오타는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보셔야 합니다. 채용 공고는 불특정다수가 볼 수 있는 영역이며, 업무 내용, 지원 자격, 계약기간 등의 실수가 있을 시 신뢰도 떨어질뿐만 아니라 작은 실수로 인하여 오는 자괴감은 의욕을 쉽게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채용 공고는 가장 먼저 팀과 해당 업무에 대한 제목을 적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ex. 인사팀 (급여 담당)


채용 공고는 생각보다 긴 글은 잘 읽히지 않습니다.

아무리 친절하고 많이 잘 설명해두어야 사람들이 우리 회사에 대해서 알겠지? 라고 생각하신다면, 조금 오해일 수 있습니다. 회사에 대한 어필과 소개 내용은 별도의 페이지를 마련하여 구비해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회사를 소개하는 것과 해당 직무를 소개하는 것은 엄연히 구분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채용의 목적에 대하여 조금 더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시점에 회사를 잘 아는 사람이 필요할 것인가 또는 해당 직무에 대한 전문성을 가진 사람이 필요할 것인가를 생각해보시면, 회사 소개와 직무 소개가 왜 별도로 보여져야하는지에 대하여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채용 공고는 가장 먼저 해당 팀과 직무 타이틀 그리고 정규직인지 계약직인지 근무지는 어디인지, 신입을 원하는지 경력을 원하는지 등을 같이 적어두는 것이 지원자들이 보기에 명확합니다.

ex. 인사팀 (급여 담당 / 정규직 or 계약직 / 서울 / 신입 or 경력)




위의 채용 요청과 직무 분석에서 많은 고민들과 생각들이 있었겠지만, 실제 채용 공고를 놓고도 다시 한 번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회사에서는 어떠한 사람을 원하는지, 그리고 내가 채용 담당자로서 정말 이 조건의 사람이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부분입니다.


-급여 담당 : 현재 필요한 급여 담당이 적응 후 바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경력직인지 아니면 팀 내부적으로 가르쳐서 업무를 시킬 정도의 기초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지에 대하여 고민이 필요합니다.


-정규직 or 계약직 : 해당 부분은 보통 리더급에서 결정이 되어서 내려오나, 급여 업무의 경우 계약직을 사용하는 것은 굉장히 드문 일입니다. 회사의 자금과 인건비를 산정하는 부분에 있어서 계약직을 고용하는 것은 리스크가 있기 마련입니다. 물론 육아대체계약직이나 계약직 후 정규직 전환 과정이 있다면 예외 사항이 되겠지만요. 1-5년의 프로젝트성 업무를 맡게 된다면 정규직보다는 계약직을 채용하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이후 업적을 평가하여 정규직에 대한 논의를 해도 충분합니다. 다만, 기간제법에 의하여 보통의 조직은 계약직은 23개월 미만을 선호하며 분명한 프로젝트가 있을 때에는 그 프로젝트 기간에 맞추어 계약할 수 있다는 것은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서울(지역) : 지사가 있거나 현장직군이 있는 조직이라면 근무지를 명시해주는 것이 구인하는 것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수도권 집중화로 인하여 지방에서는 인력을 구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나, 때때로 자신의 지역을 벗어나지 않고 해당 업무를 하고 싶은 사람들도 분명 존재합니다. 채용 공고는 처음 제목을 보고 직관적으로 다가올 수 있어야 하기에 이러한 정보들을 한번에 넣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신입 or 경력 : 최근 grow보다는 buy를 선호하는 채용 시장에서 해당 문구를 넣어주는 것은 신입, 경력 모두에게 좋습니다. ‘신입은 도대체 경력을 어디서 쌓아요?’라고 할 때, 신입들은 한 번이라도 먼저 살펴볼 수 있는 공고가 될 수 있으며, 경력들은 그만큼 본인의 자리가 아니라는 것을 단번에 알아챌 수 있습니다. 또한 채용 담당자에게도 도움이 되는 표기입니다. 신입을 뽑는데 경력들이 지원하거나, 경력을 뽑는데 신입들이 지원하는 것을 문구를 표기하는 것 하나로 허들을 마련하여 지원자들을 구분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의 내용들은 기본적으로 채용 공고의 제목에 있어서 분명하고 명확하게 명시하고 지원자의 입장에서 그리고 채용 담당자의 입장에서 최대한 서로를 이해시킬 수 있는 것들로 담는 것이 좋음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위의 내용들로 하시면서, 채용과 관련한 문의들을 받으실 때 지원자들이 헷갈려하거나 궁금한 사항들을 이후에 채용 공고 내에 반영하여 개선해나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생각보다 채용 공고에 대하여 이해를 못하는 지원자도 많으며, 독특한 것을 궁금해하는 지원자들도 많음을 미리 생각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채용 공고의 제목 및 내용은 지원자들이 보기에 추가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있도록 명확하게 작성되어야 하며, 그렇게 작성되었을 때, 채용담당자는 추가로 해야할 업무들을 줄여나갈 수 있습니다. 지원자들의 해당 포지션 문의 또는 자신이 해당 기준에 적합한지에 대한 문의 등 생각보다 기상천외한 문의들을 받아내지 않아도 됩니다. 또한 채용 공고에 부합하지 않은 사람을 채용하고자 할 시, 그에 대해 담당자로서 의견을 낼 수도 있는 사항입니다. 채용 공고는 생각보다 실무자로서 많은 고민과 노력이 담기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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