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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장순 Apr 10. 2018

흙비 내리는 밤

악몽을 계속 꾸는 거 같다.

몸이 가위에 눌려

정신은 깨어 있는데 몸이 마비되어버려

도무지 악몽에서 깨어날 수 없다.

지독한 악몽에서 깰 수 있을까?

아무리 발버둥 쳐도 올무에 걸린

 거미처럼 움직일 수 없다.

가장 밑바닥은 지금일까?

 이보다 더한 악몽이 있을까.

산다는 것이 악몽이 돼버린 현실

현실에서 잠을 깰 수 없다.

 어찌하면 잠에서 깰 수 있을까?

노력해도 안되는 현실의 삶의 질이 마음에서 울렁이는 흙비 내리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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