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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장순 Nov 26. 2018

청소를 했다.

청소를 했다.

십년만에 싱크대를 말끔하게
윤끼나게 십년동안 끼었던 때들이

비로소 물결에 떠내려갔다.

십년동안 낀 내마음의
때물도 빠져나갔을까?

윤끼나는 싱크대처럼

내마음도 반짝 거릴까?

청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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