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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와 행운이

by 이장순

휴식날 뒹굴뒹굴

행운이가 좋아서

옆에서 떨어지지 않고 버티고 있다.

만지면 꼬리를 살랑살랑

귀찮다 표현만 하고

손 닿을 곳에서

궁딩팡팡을 요구한다.

행운아 기절할 정도로 놀아보자.

낚싯대가 너덜너덜

손이 저릴 정도로 흔들어 보자.

혼신을 다해 낚싯대를 흔들고

기절할 정도로 놀아보자

재미 었니 오늘 하루.

행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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