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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장순 Jul 29. 2016

화해

외로웠니.

말할 수 없어서 괴로웠니.

너랑 싸운 뒤 난 외로웠고 괴로웠다.

혼자라는 감성에 빠져서 일까?

무수한 군중 속에서도 외로웠다.

시끄러움에도 조용하기만 했다.

기뻤을까?

너랑 나랑 화해가 그래서일까?

아무도 없는 지금 외롭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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