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숨결에도
버티지 못하고
바스러질 운명인 줄 안다.
작은 불길에도 일렁이며
넘실거려야 함을 암에도
사라질 운명을 암에도
제 몸 바쳐 사그라짐을 암에도
밤새 일렁이는 너를 사모했다.
하루를 백 년처럼
사모해서 일렁이는
생명의 바스러짐을 지켰다.
하얀 촛능속에 하얀 재로
바스러지는 널
순간적으로 감성으로 글을 쓰고있는 마음만은 소녀입니다. 고양이들의 일상과 시를 적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