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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장순 Aug 31. 2017

틈에서 시를 짓다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수많은 틈이 보인다.

사람과 사람 사이

동물과 사람 사이

자연과 사람 사이

사이마다 틈은 존재하고

틈 사이에는 사연이 있다.

틈 사이에서 만들어진  

사연들이 기쁜 일이었다가

슬픈 일이었다가 아픈 일이었다가

기쁨으로 만들어지기도 한다.

살아가는 것은 끝없는 기쁨도 없고

끝없는 슬픔도 없다.

기쁨과  슬픔이 공존한다는 것이다.

틈에서 만난 그와 그녀들도

 슬픈 일이 생겼을 때

기쁜 일로 만들기 위해

마음을 다독이는 일을 하는 것뿐이다.

슬픔이 기쁨이 되기를 수없이 되뇌면서

틈에서 살아가는 것이 삶이다.

틈에서 만난 사연들로 시를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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