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대관령 양떼목장에 다녀왔습니다.자유롭게 다니는 고양이 자매와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목장으로 가는 택시를 타고 숲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하얀 풍차가 보입니다.
풍차를 지나 숲을 끼고 올라가다 보면 냇가를
따라 흐르는 물이 잔잔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오천 원. 표를 구매하고 올라가면 하얀 고양이 두 마리가 반겨줍니다. 사람을 잘 따라서 귀엽고 사랑스러운 고양이 자매, 저 아기중 한아기를
서울로 데려 왔습니다.
목장에서 뛰어놀고 있는 아이를 상자에 넣어서 서울로 오면서 사랑스러움 행복하기까지했습니다.
아기도 새로운 세상이 궁금한지 상자에 머리를 내밀고 호기심을 표출하기도 했습니다.
저 아기를 서울로 데려왔던 것은 아마도 욕심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목장을 집으로 양들을 벗삼아 개를 경계 삼아 자유롭게 살던 아기, 아기는 서울 작은 내방에 적응하지 못했습니다.
밤새 그르렁거리며 주위를 맴돌기 추운
세상보다는 작지만 아늑한 방이 좋아서 일 거라 생각했었습니다.그르렁 소리가 끝이 나지 않고 온몸의 떨림이 밤새 지속할 때까지 그럴 거라 믿었습니다. 네이버를 뒤적이니 두려워서 내는 소리라 하더군요. 잘 모르겠습니다. 목장에서 사랑받던 아이 자유로운 시간 속을 살던 아기에게 서울 내방은 좁고 무서운 세상임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아기를 상자에 넣어 대관령으로 향하면서 잠시 들린 동물 병원 원장님의 말한마디에 위로를 받았습니다.
아기는 목장이 행복 것입니다.
변명 같은 변명을 하는 내가서글퍼집니다.
아이를 상자에 넣어 대관령 양 떼 목장으로 가면서 미안함에 마음이 아파집니다. 신중하지 못했던 나를 반성했습니다. 사랑받고 살던 아이 나보다 더 사랑해줄 집사가 나타나던지,그림 같은 풍경속 목장에서 그림처럼 마냥 행복하기를 원하고 원합니다.미안해 아가야!
목장을 찾아가는 분이 계신다면 간식이라도 사가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대관령 양떼목장에는 눈처럼 하얀 고양이 자매가 자유롭게 살아가고, 고양이 자매 옆에는 고양이가 경계 중인 개와 푸르른 목장에는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는 양 수백 마리가 풍경화처럼 펼쳐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