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끝은 어디일까? 마지막을 향하여 탄생의 순간부터 질주하는 우리는, 멈추어야 할 역에서 내리지 못하는 삶을 살아간다. 때로는 절박하게 때로는 우아하게 자신의 삶을 포장하여 타인에게 보이는걸 좋아한다. 때론 상처 입어 피 흘리는 심장을 내보이면서 나의 삶의 방식이 진리라 주장하면서 살아간다. 누구의 삶이 옳은 것임을
알 수 없듯이 내가 지향하는 삶의 방향이 진리라 여겨본다. 우리의 삶의 끝이 우리의 살아온 죄의 낙인처럼 여겨지는 날이 오더라도 그날까지는 마지막을 향하여 질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