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마주 앉아있다. 말간 얼굴로 "왜"라고 물었다.죄의식이 없는 얼굴 "윤아는 왜 그랬어?"
표독스러운 눈빛으로 말했다. "방을 어지르기에 어지르지 말고 있으라고 시장 다녀 올 동안 넣어둔 거야 머가 잘못됐어?"라는 그녀의 말에 화를 냈다. "다섯 살 아이가 얼마나 어지른다고 그래
윤아가 물건이야 넣어둔 거라고, 말이라고 하는 거야.""그래서 어쩔 건데 신고할 거야 아니면 이혼할래?"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그녀가 말을한다.
"윤아는 엄마 한태 데려다주고 올게 우리 잠시만 시간을 갖자. 마음에 있는 것을 들려줘. 다른 말 말고 들은 준비를 하고 올 거야? 사랑했으니까 진심을 말했으면 좋겠어." 엄마가 좋다고 엄마의 치맛자락을 잡고 있는 윤아의 손을 잡고 한 시간 걸리는 어머니 댁으로 차를 몰았다. 윤아는 잠이 들었는지 새근새근 숨소리만 차 안을 가득 채운다. 한 시간 걸려 도착한 본가 본가에 윤아를 맡기고 집으로 돌아간다. 아내와의 결혼 종지부를 찍을까 또 다른 문을 열까. 내가 모르던 얼굴을 보이는 아내가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