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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장순 Feb 28. 2018

꿈을 친구 삼자구나

그대 우울을 친구 삼아 지내는가.

수심에 찬 얼굴 수면 부족에 들뜬얼굴

놓아야 할 근심까지 움켜잡아 벗으로 삼았구나.

그대 우울을 몸에 거친 옷처럼 입고

세상의 불공평을 안주삼아 소주  한잔 걸치더니

세상의 모든 것이 적이 되었구나.

적이 되어버린 세상 꿈조차 잃었구나

잃어버린 꿈조차 꿈이 되었다.

그대 우울은 내려놓고 꿈을 옷처럼 입자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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