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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장순 Mar 01. 2018

우울을 양분 삼아

우울은 양분 삼아 글을 쓴다.

때론 투정으로  때로는 염원으로

바라고 바라는 것을 언어에 담아

그분께 하소연한다.

하소연이 하늘에 닿아서

어떤 순간에는 기적을 어떤 순간에는 벌을

내려주기도 하신다. 벌이라기에는 사랑이 가득 담긴 회초리로  때리시기에  따끔 한  사랑에 토라지기도 한다.

기댈 곳 없이 낙담할 때

우울을 양분 삼아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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