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며

(영화를 집중하지 못하고)

by alook

영화를 볼 때 드는 생각

"저런 식으로 대화하는 건 정말 영화 같다."라는 생각에 빠져서 잠시 딴생각을 할 때가 있다. 일상생활에서는 만나기 힘든 대화를 보고 있으면 영화는 정말 고운 부분만 꺼내온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짧은 시간 안에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다 꺼내와야 돼서 그런 걸까? 그래서 그런지 영화를 보면 한없이 깊게 생각하게 된다. 오늘은 헤어질 결심을 봤다. 둘의 대화를 이해하려고 하다가 그냥 바라보기로 했다.


영화를 보고 나면 항상 해석 영상이나 글을 찾아본다. 내가 못 찾은 숨은 의미들을 찾아내는 건 즐겁다! 그리고 이런 것들을 찾아내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내가 많이 발전해야 한다는 마음이 들어 동기부여가 되기도 한다. 가끔가다가 정말 이것까지 생각해 놓고 만든 걸까 하는 의문도 든다. 내가 감독이라면 의도하지 않았지만 깊게 해석되는 것들을 부정하지는 않을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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