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Aug 04. 2020
#발달장애삽화_무료 보람 씨의 안전한 직장생활
Q 성인이 되어도 아이 수준의 정신연령. 그들도 직장생활이 가능할까요?
- 특별히 실린 미긍 소개 ^ ^'으아앗...?!!’ 털썩!!~
불편해진 시력은 자연스럽게
크고 작은 사고를 부른다.
재활운동으로 혼자 빨리 걷다가 앞을 제대로 못 보고 넘어졌다. 그 바람에 다리는 물론 바닥을 딛던 오른손에도 손상이 왔다.
마비로 움직임이 둔해진
오른손의 더욱 예민해진 통증.
으윽.
하필 손가락을 굽히는 관절 부위라
딱지가 생겨 아물만하면 다시 손가락을 굽히다가 딱지가 찢기고 만다.
그래도 아프다고 손을 쉴 여유는 없다.
발달장애인의 직장생활을 위한 삽화 일정이 잡혀서.
-그림 의뢰:한국장애인 고용공단(2019)
“만나서 반가워요~
여기 저를 좀..
봐주세용~”
‘엥??! 내가 맘에
안 들어서 그러나?’
나와 좀처럼 눈을 맞추지 않는다.
그의 곁에 어머니에게 물었더니
웃으며 하는 말.
“이 정도면 미긍 작가님이
맘에 드는 거예요. 얜 싫으면 소리를 지르거나 아예 몸을 피해버리거든요~ 호호..”
낯선 이들과의 눈 맞춤도 쉽지 않은
그들은 ‘발달장애’다.
Q. ‘발달 장애’가 뭘까?
A. 큰 의미로 신체 및 정신이
해당하는 나이에 맞게 발달하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일반적인 특징으로는
언어적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으며
다른 사람과의 관계 형성에도 어려움이 있고 사회성이 부족할 수 있다.
평균 초등학교
저학년 수준의 인지능력이라고.
‘음.. 기존의 사실적인 묘사보단
밝고 재미있는 캐릭터가 좋겠다.’
20대의 발달장애 직장인 보람 씨가 주인공이다.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땐 보람 씨가 여자인지 남자인지 성별조차 정해지지 않았는데 내용을 읽다 보니 귀여운 여성 캐릭터가 떠오른다.
- 주인공 보람 씨보람 씨의 직장 상사인
매니저와 고객을 안내하는
비장애인 미소 씨, 그리고
두 발달장애 직장동료인
청소하는 맑음 씨와 주차관리 요원 준수 씨로 인물 캐릭터가 구성됐다.
- 등장인물 소개책의 내용은 보람 씨가
행복 회사에 취직해서 겪게 되는 일들.
첫 장엔 보람 씨가 출근하면서부터다.
보람 씨 집에서 행복 회사까지의
출근길의 카페, 은행, 도서관, 빵집, 구청, 갈비 집 등 다양한 간판들로 재미를 주었다.
(발달장애인들은 이런 소소한 재미를 찾는 걸 좋아한다고.)
- 행복 회사로 출근길 가게 간판들그다음 장부터는 보람 씨의 사고를 포함해서
청소부 맑음 씨가 일하면서 겪게 되는 사고,
준수 씨가 힘들어진 상황을 담았다.
Q. 일 때문에 생기는 병에는 무엇이 있을까?
1. 먼지가 많은 곳에서 일해 기침이 나고 숨쉬기 어려워진다.
2. 시끄러운 곳에서 오랫동안 일해 귀가 잘 들리지 않는다.
3. 나쁜 물질(중금속, 약품)을 만져서 몸이 아프다.
4. 무리하게 무거운 물건을 들어 허리가 아프다.
5. 매일 밤늦게까지 일해서 몸과 머리가 아프다.
Q. 당신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감정 노동은 무엇일까?
마음을 다칠 수 있는 상황들은 장애인이나 비장애인 관계없이 발생한다. 먼저 자신의 상황을 벗어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 고객의 갑질로 힘들어하는 미소 씨.
내 마음에 가장 남는 부분은
발달장애인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직장인들에게 해당된다.
힘든 마음을 정리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Q. 마음이 힘들어지면 어떻게 할까요?
1. 조용한 곳에서 잠시 혼자만의 휴식시간을 갖는다.
2.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거나 숨을 참았다가 쉬면서 몸을 편안하게 한다.
3. 좋은 음악을 듣거나 글로 적는 등 본인만의 방법으로 화를 풀어낸다.
4. 매니저나 주변 사람에게 내 마음을 이야기한다.
- 스트레스 푸는 방법 소개
★누구나 무료로 삽화 사용 가능.
단, 출처(한국 장애인 고용공단)와 작가 소개(장애이해교육/미술심리치료 강사 ‘미긍’)를 반드시 표기.
발달장애 증명서류를 보내면
공단에서 무료로 배포합니다.
- 2편으로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