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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긍 Dec 21. 2019

#장애극복_일상 이건 ‘하트 멍’이다!?

-앞을 제대로 못 보게 되면서 사고는 나의 일상이 된다.

나만의 ‘하트 멍..’      

특별한 사랑을 예고하는 거?!ㅋ;


.. 그래도 감사합니다!       

 

  -한해를 돌아보며..



"어.. 어?! 으아악...!!"

일상 속에서도 사고는 수시로 일어난다.

집 근처 피트니스에서 러닝머신을 하다가

 딛는 발판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부딪쳐 넘어지고 만다! ㅠ  

   

물론 조심해야 하는 건 나도 안다.

 하지만 오른쪽 시선이 차단된

 나의 시각장애로 인해

 부딪치고 넘어지는 건 피할 수 없다.

세상이 늘 다르게 다가오니...

 게다가 다치게 되면 꼭 불편한

오른쪽을 다친다. 젠장!  


   

일단 상처부위를 엑스레이를 찍어

뼈 손상을 확인해보니 다행히

      뼈 이상은 없단다. 휴... 다행.


 근데 상처가 아물면서 멍이 올라오는데

 피멍의 모양이 좀 이상하다..?

멍이 꼭 ‘하트’ 모양이다.


‘하트 멍?!
이러다가 진짜
 사랑이 찾아오는 거
아냐?ㅋ~’     


병원 치료에 정신없이 수선을 피우다 보니

 연초 계획했던 일들을 놓쳐버리고 만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나의 네 번째 개인전을 열어볼 생각이었는데

 그만 지원 신청 기간을 놓치고 만 것이다.


 너무너무 아쉽고

바보 같은 나를 원망했다.


‘아휴.. 제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어!ㅜ'


그런 생각에 우울하고 치료만 받았는데

 또 다른 특별한 기회가 펼쳐진다.


이번엔 ‘세종문화회관’에서

 ‘작가 7인 展’에 초대되어

전시를 하게 된 것.


 많은 관람객들을 직접 만나

 나의 작품을 이야기하는

아주 특별한 기회가 되었다.   

   

게다가 더

특별한 일이 열리기 시작한다.

    

‘하트 멍’의 예언대로..

이제까지와는 다른 

특별한 사랑을 받게 되었다.


 밴드 운영 팀에서

페이지를 운영해보라는 추천 메일이 오면서

이제까지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밴드’를 열게 되었다.   

   

나의 사고 발단부터

 찬찬히 이야기를 더듬어 끌어내게 되었고

밴드 측에서도 자주 노출을 시켜준다.

 

그러다보니 이제 힘든 상황에 처한

 여러분들과 소통하게 되었고...

 지금까지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50만 가까이 되는 조회 수와

 관심을 받게 된 것이다! 와우~!


물론 아직 구독자수는

2000 정도지만 그것만으로도 감사.

한 해를 돌아보며 모두 모두 감사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더 잘 준비해서 과거의 나처럼

 세상이 벅차고 힘들다고 느끼는

누군가에게 특별한 에너지를 드리고 싶다.



진짜 특별한 사랑이 

찾아온  같다.      


 눈에만 

그렇게 보이는 건가?     


그래도..

 ‘하트 이다!:

    ((무플 공유는 이제 그만!))

-나만의 '하트 멍?!ㅋ;'(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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