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에세이 #47
새벽에 창밖을 보니 눈이 꽤 쌓여있다.
아무도 몰래 누가 설탕을 뿌려 놓은 것처럼.
발자국 하나 없는 눈을 보며
나는 내일 출근하시는 분들 걱정을 했다.
오늘 우리 집 고양이는 잠을 줄이고
하루 종일 창밖을 구경했다.
쌓여있는 눈 때문인지 아니면
눈 청소하는 분들 구경하는 건지는 모르지만
오늘 하루는 그렇게 흘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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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빙판길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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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ustrator JUNO / <안 자고 묘하니?> <신비한 괴물섬과 마법의 열매> <판다 베어> xmenjun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