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피플코치 Jul 06. 2022

"휴가 때 뭐하려고요?"와 같은 질문을 하는 것


보통 회사에서 연차 휴가를 신청할 때 신청 사유를 의무적으로 시스템에 기재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개인 사유'라고 적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승인권자의 성향에 따라 디테일한 이유를 꼭 적어야 하는 경우를 보기도 합니다.



"휴가 때 뭐하려고 그래요?"

"어디 가려고요?"

"이렇게 길게 가려고요?"



피플매니저 (팀장) 은 별 의도 없이 묻는 호기심 어린 질문 일수 있지만 그것을 듣는 사람의 입장에선 다르게 받아들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류의 질문은 최대한 조심스럽게 하거나 가능한 팀원이 먼저 얘기를 꺼내기 전에는 묻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질문의 의도나 방향이 잘 못 되면 직원으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조차도 눈치 보는 상황이 행여나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연차 휴가는 근로자가 근로기준법 하에서 갖고 있는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입니다.



특히 상대방이 개인 사생활을 오픈하는 것을 원치 않는 것 같이 보일 때 계속 묻는 것에 대해 조심해야 합니다.

내가 그 결정을 하는데 꼭 알고 승인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안 묻는 것이 나을 때가 더 많습니다.



그래서 꼭 질문을 통해서 파악하기보다는 여러 대화를 통해서 상대방을 파악하려는 센스를 키워야 합니다.

앞으로의 사회는 개인의 일과 생활은 앞으로 더 분리되는 방향으로 갈 것이고, 그리고 이 영역이 침범 되는 과정에서 많은 갈등과 문제가 발생할 것입니다.



피플매니저 (팀장) 하기 어려운 사회지요?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생각이 들기도 하지요?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지만 시대, 사회가 변하고, 다른 생각과 가치관을 갖고 있는 세대가 들어온다면 그에 맞춰 적응하는 노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My Way만 외친다고 될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리더의 외로움 탈피 '나와 비슷한 사람 찾기'

보상심리에 관하여






매거진의 이전글 Quick Solution부터 내리지 않는 것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