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피플코치 Jul 10. 2022

편가르기가 만연화 된 사회가 된 것 같습니다.


언제부터 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원래 있던 비교의 문화를 넘어서 이제는 조금 더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집단은 '악'으로 규정되는 것이 가속화된 사회가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 이분법으로 비교되는 가치


좌 VS 우

남 vs여

유 vs 무

미혼 vs 비혼

기성세대 vs Z세대

정규직 vs 비정규직



이제는 더 세분화되어서 이대남, 이대녀까지...


본인의 생각을 관철시키고, 존재감을 더 드러내기 위해선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존재를 부정하고, 멸시하고, 깎아내려야 하는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반대편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은 완전히 없어지고 서로 간의 혐오로 이어지고, 그리고 이런 가치가 커뮤니티를 통해서, 학교, 가정 교육을 통해서 후대들에게도 전파되어 혐오의 문화가 더 공고해지는 것 같습니다.



사회의 가치가 너무 극단화되고, 하나의 정답만 있다고 생각하는 사회가 되어 두렵습니다.

이런 갈등과 적대가 과연 회복할 수는 있는지? 회의적인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다 잘 될 거야' , '좋은 세상', '희망이 있다'라는 말을 하는 것이 현실감각이 없는 사람으로 인식되기도 합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해 봐도 비관적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는 사회가 되어 안타깝습니다.



말로는 Diversity & Inclusion (다양성과 포용성)을 주장하는데, 그 말을 전파하는 위치에 있는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가장 극단적으로 편을 가르는 사람들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수저 계급론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손흥민 VS 김연아 VS 류현진 누가 제일 대단한가요?

매거진의 이전글 자기 연민의 감정에 관하여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