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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피플코치 Aug 06. 2022

오마카세, 파인다이닝 인증 문화를 바라보며


SNS (Social Network Service)

-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새롭게 생겨나는 다양한 채널과 플랫폼들..



저는 사회적 소통을 위해 SNS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1명입니다.

개인의 삶을 기록하고, 다른 사람과 소통하고, 퍼스널 브랜딩, 사업의 영역까지 SNS를 활용하는 목적은

사람마다 다를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은 나를 보여주는 방식에 있어서의 타인의 시선과 관련한 이야기입니다.




인증샷


; 어떤 행위가 실제로 있었거나 어떤 일이 사실임을 증명하기 위해 찍은 사진



누군가에게는 건담, 레고, 나이키 농구화가 소비자가를 뛰어넘는 가치가 있는 것처럼 누군가에겐 핫플레이스, 고급 음식, 좋은 레스토랑을 가는 것이 큰 가치와 행복감을 주는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중요시 하는 가치는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본인을 행복을 위해서 하는 소비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타인의 시선이 중요한 우선순위가 되어 그것이 나의 행복감으로 연결되는 것들은 경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내가 즐기고 만족하고, 기쁜 마음이면 좋은 일이지만 나의 경험이, 나의 시간이, 나의 순간이 내가 온전히 소유한 것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라면 내 경험, 시간, 순간의 주체가 내 것이 아니게 됩니다.



과시는 습관이 되고, 이것은 상대적인 비교와 우위를 기반으로 하는 심리적 만족감에 기인하기 때문에 이러한 만족감은 끝이 없고, 현재의 자극 이상을 추구하게 되는 완전히 충족될 수 없는 영역입니다.



SNS를 하면서 적당함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Follower와 좋아요 와 같은 공감의 크기에 따라 자기의 생각이나 행동이 영향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스우파로 갑작스러운 스타덤에 올랐다가 광고 삭제 논란이 된 '노제' 씨의 사건도 이런 현상을 대표하는 예라고 생각합니다.



남의 것을 소비하는 삶이 아닌 내 것을 생산해 내는 삶



스스로에 대한 만족감이 아닌 타인의 시선에 집착하면 결국 주체적인 내 인생을 살기 어려워집니다.



세상과 소통하고, 새로운 것에 개방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과 누군가 상업적으로 정교하게 만들어 놓은 frame 안에서 소비자로서만 사는 삶은 분명히 다릅니다.



리미티드 에디션을 샀다고 자랑하고, 핫플을 가서 돈쭐 냈다고 자랑하는 사람보다는 그 1/1000에도 못 미칠지라도 본인만의 퍼스널 브랜드, 본인만의 세계관, 본인만의 스토리, 본인만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본인의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이 더 멋져 보입니다.



나는 왜 평생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세상의 소비자로서만, 트렌드를 쫒아가는 삶을 살아야 하는것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해 보고 싶습니다.

내가 만들어서 다른 사람이 따르게 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일까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니 혹시 글을 읽고 마음이 불편하셨으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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