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의 시작이 되는 ‘이메일 커뮤니케이션’
HR업무를 하면서 직원 VS 직원과의 갈등, 팀 VS 팀의 갈등을 많이 지켜보았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비해 점점 더 빈도가 높아지는 갈등의 원인이 ‘이메일 커뮤니케이션’이 발단이 되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문제, 이슈, 갈등, 트러블, Confict 등 복잡하게 얽혀 있는 경우도 많지만 많은 경우는 짧은 대화를 통해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고, 아쉬운 포인트에 대해서 말하고,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서 얘기하면 쉽게 해결 될 일이 큰 문제로 번지는 경우를 많이 목격 했습니다.
당사자가 되는 사람들 or 당사자가 되는 팀의 팀장끼리 1분이면 끝날 얘기가 수 많은 이메일이 오고가고, 서로에 대한 비난, 캡춰, 이메일 Forwarding 등을 볼 때 아래와 같은 생각이 들때가 많았습니다.
이 일이 이렇게까지 될 일일까?
저렇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까?
저렇게 해서 얻는 이익은 뭐지? 누가 이득을 볼까?
“잠깐 시간 되세요?”
갈등 관리의 커뮤니케이션 입장에서는 먼저 말을 걸고, 대화를 요청하는 쪽이 지고 들어가는 게임이 아닙니다.
신중히 고민하여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자세 자체가 리더십, 문제 해결력, 영향력 등의 역량을 보여 주고 키울 수 있는 방법입니다.
누군가 문제가 있을때 “누가 먼저 다가오겠지”, “누가 해결 하겠지” 라는 생각보다는 내가 약간의 용기를 내어 먼저 이야기를 하는 것 만으로도 오히려 주도권을 갖고 올 수 있는 방법입니다.
저도 이런 갈등이 발생 한 경우 계속 이메일 커뮤니케이션을 고집하는 분들에게 궁금해서 물어보면
많은 경우 나중을 대비해서 “이메일로 기록을 남기려고요”와 같은 방식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고객, 거래처와의 커뮤니케이션 등 이메일, 카톡, 문자 등의 log를 남기는 것은 중요하지만 적어도 같은 회사, 같은 팀에서 일하는 동료라고 하면 일이 잘 되끔 하는 것,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꼭 그렇게 해야 한다면 대화가 끝난 뒤 함께 Align 한 내용을 정리하는 방식으로 메일로 보내 주는 것이 맞습니다.
중요한 것은 첫번째도 업무를 잘 하기 위한 것, 원만한 관계에서 일하기 위함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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